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옥상정원

이쁜준서 2024. 4. 14. 07:32

 

현관문이  열렸는데
똑똑 소리가 났다.
나갔더니 이웃친구가 열무김치를 담아 한통 가져왔다.

커피 한 잔 하고   옥상구경  하고 갈 때는
어제 동생이  택배로 보낸 해산물 나누어서 보냈다.

지금은 토종닭 백숙 포장에는  한약재 부직포 봉지가 들어 있는데
대추, 말린 칡, 꾸지뽕, 황기, 마늘을 같이 넣어서, 약초물을 끓이고,
건지는 깨끗하게 건져 내고, 닭은 4등분 하고, 찹쌀은 주머니에 넣고 끓이고 있다.

세탁기는 돌아가고 있고,

무슨 일이던 많으면 그 일에 질서가  생긴다.
옥상일은 많으니 매일 해야 하지 게으럼을 부리면 엄마 없는

아이들처럼 꼬질꼬질 해 진다.

 



 








다 사진에 찍힌 것은 아니지만 대충은 이러하다.

오늘도 바위말발도리가 화분에 뿌리가 꽉 찼는지
잎이 시들해서 분갈이를 했다.
남편이 그냥  넘어 가자하니 그러자 해 놓고는  분갈이 안 했던 화분을  어제 오늘 분갈이를 했다.

 
 
 

 
 
 

 
 
 

 
 
 

 
 
 

 

내가 진빨강겹이라 부르는 명자꽃이
치 장미가 피어나듯 하다.
어찌 이렇게 진빨강의 색으로 피어 나는지
해마다,  볼 때마다 신기하다.

 
 

 

한껏 화려했던 수사 해당화가 지고 있다.
 

 
 

 

가침박달나무꽃
 

 

고광나무꽃
아침 햇살이 퍼질 무렵이다.
마음을 끌어 당기는 반한다는 말은
꽃에 대한 관심일 때는 더 이상 순수한 말이
없다.

 

 
옥상정원 화분에 심어 이런 위용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고광나무와 내가 합심을 해서 이룬 것이다.
올 해는 아직 피지 않았고, 작년의 사진을 찾아 올렸다.
작년에 윗부분을 많이 전지 해서
올 해는 이런 위용의 아름다운 모습은 아닐 것이다.

 
 

수사해당화,
가침박달나무,
를 3년 전부터 분갈이를 포기하고 있다.
그냥 웃거름만 주고 있다.


고광나무는 키가 아주 잘 크는 나무라   위를 잘라 준다.
올 해 꽃이 피고 나면,
남편 출타 중일 때,
이웃친구와  분갈이를 해 볼까 한다.

아직은 대형 화분은 아니어서 한번 더 분갈이를 해 줄 수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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