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진빨강 겹명자꽃

이쁜준서 2024. 4. 5. 03:59

 

 

진빨강 겹꽃이 제대로 피면 이렇게 곱습니다.

 

 

진빨강겹꽃이
예쁘게 피어 날 때
시간으로는 24시간여 비가 와서
겹겹이 장미꽃처럼
꽃잎을 세우지 못하고 피었다.

몽오리 때 이렇게 이뻤는데,

묵은가지  색에
빨감겹꽃색은
한지문으로 아침햇살
들어 올 때의
그 신선하고 따뜻함
같기도 한데

꽃잎을 날렵하게 펴지 못하고
다 핀 모습이다.
소록소록 오는 비가 아니고 빗줄기가
줄기차게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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