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한 여름 날 소나기 오듯

이쁜준서 2023. 11. 5. 05:51

막 창문을 두드리면서 세찬 비가 내렸다.
가을이 여름이냥 머무르고 있으니 아마도 가자 가자 하고 하늘이 채근을 한 듯이  잠시 무섭게 따루고는 멈추었다.
일기 예보로는 그 전날도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지 않았었고.
그나마 잠시 오고 그쳐서 다행이다. 
2023년 11월 4일날.
 
아열대성 기후로 바꾸어 진다고 하던 예보는 몇년 전부터이지만,
한꺼번에 바꾸어지는 것은 아니고 질서 없게 사람 혼줄내면서
하늘이 벌이라도 내리는 듯이 여름철 이 지방 저  지방으로 다니면서
양동이로 퍼 붓듯이 비가 내려서 산 사태, 사상자가   나고,
강뚝이 터지고 작년에 것도 복구 하지 못한 곳에 또 산사태가 나고,
살아가기가  참 힘든다.

이런 자연  재해는  한국도, 일본도, 미국도, 동남아 여려 나라들도 받고 있다.

그 피해 입은 사람들을 복구 된 환경으로 돌리는데 나라의 富의 차이로 국민이 받는 

피해가 다를 뿐이지만,


이런기후에 사과,배, 감이 그 폭우를 동반한 장마를 이겨내고

9월 들어서 햇빛이  한참 필요한 시기에 또 9월 장마가 왔다.
사과
10Kg 한 박스에  57.000원 이였다.

다른  과일도 마찬가지이지만 사과는 잘 익어 맛이 나지 않으면 사 보았자  먹지 않게 된다.
마트에서 봉지에 넣고 파는 것은 그나마 때깔은  괜
찮은데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인도 아래로 화물차를 바짝 붙여 세우고  세사람 가족이 나와서
급하게 팔고 떠나는 곳을 지나게되어 배, 사과를 샀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사과는 크기에 따라서 색상에 따라서 5,000원, 10,000원, 20,000원, 30,000원으로

20,000워 하는 것이 한 개로 둘이서 나누어 먹으면 맞을 것 같고 사과도 색이 잘 나서 사 왔다.

배는 한가지로 10,000원에 6개인데, 사과 크기보다 컸다.

일주일에 한번을 온다는데 그 근처가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잘 팔리는 모양이고,

단골이 있어 보였다.

분홍구절초
미리 핀것은 다 잘려 나갔는데.
덤불에서 꽃몽오리가 남아 있던  꽃은 한창피고 있다.


 

작년에 우리 동네 재래 시장 들입에 꽃집에서

내어 놓은 좀 작은 플라스틱 분에 

이 색과 분홍색의 국화를 2개 5,000원에 샀다.

우리것은 월동을 못하고 가 버렸고,

친구네 것은 월동을 하고 아주 튼실하게 자랐다.

 

두가지를 7월에 가지 꺾어 와 삽목을 해서 키운 것인데,

삽목 뿌리 났다고 화분에 심어 줄 때,  삽목한 그 자리에서

뿌리가 나지 않고, 아주 약해서 그냥 둔 것이

늦게 자라고 늦게 꽃을 피워서 이제야  아주 이쁘다.

내년에도 이렇게 꽃이 예쁘게 피런지는 모른다.

육종 된 이런 예쁜꽃들은 일단은 뿌리가 강하지 못하고

흙으로 돌아가던지 모양이 변하던지 한다고.

 

 

폼폼국화
사진으로 보는 꽃이
이뻐서 삽목 되어 포트로 2.500원에
다른 꽃을 살때에
샀다.

 

이 국화는 육종으로 품질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니 내년은 월동을 하고 새싹이 올라 왔다 해도

이 꽃 같지는 않을 것이고,

원예시장에  가 보면  새롭고 눈에 뜨이게 예쁜 품종은

작은 것은 없고, 크게 보기 좋게 키워 놓은 것은 20,000원 정도 한다.

육종으로 된 것이라도 해마다 보았던 것중 색이 고운 것은15,000원정도 한다.꽃을 키우는 사람이라 내가 키우면 되는 것이라좀 특이한 꽃이 피는 식물을 작은 포트에 한 포기 심은 것도15,000원 이상 하는 것도 사는데,

 

 

다른 국화는 만개한지가 오래인데

3가닥 삐죽이 올라 온 가지가 힘이 없어 옆 화분에

가지를 의지해서 꽃이 피었다.

화분이 작아서 꽃이 지고 나면 월동준비로 큰 화분에

옮겨 심어 줄 생각이다.

국화꽃이라기보다 다알리아 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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