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참나리꽃

이쁜준서 2023. 7. 9. 07:17

 

참나리꽃
우리 산야의 어디에서도, 
해변가 바위에서도 사는 참나리꽃
 
예쁘게 단정하게 피는 꽃은 아니다.
 

아침에 피어 나는 모습

정원안에서  가꾸는 꽃인데도
이렇게 어수선하다.
참나리는 키도 들쭉날쭉, 꽃이 피어서도 뒤로
말리고,
 
우리 정원에서 오래 있었는데
2년을 분갈이도 없이 키를 낮추고, 꽃송이 작게
좀 너도 우아한 꽃을 피우라고 
했더니, 
작년부터 분갈이를 하는데, 구근이 많이 작아졌더라.
이전으로 회복하라고 올 해도 분갈이를 했었다.
 
 

 

순수한 야생화는 우리 정원에서
참나리 뿐이다.
 
 

옥수수의 계절

대형마트에서는 두달 전부터 옥수수를 팔고 있었다.
하우스에서 속성재배한 것이다 싶어서 사다 먹지 않는다.
자경농이 월요장으로 우리 동네  재래시장 인도에서 토요일에 파는데,
그렇게 딱 이틀을 팔고 나면 더는 없고, 옥수수가 맛이 있으니  파는 날은 사람들이 일찍
나와서 사 간다.
그러니 늦게 나가면 다 팔려서 살 수가 없다.
 
어제는 맷돌호박 애동호박을 살려고 일찍 갔는데 장마가 져서 호박이 열리지 않고,
오늘도 평소 반에 반도 못 가지고 왔다면서 10개정도 남아 있는 것을 3개 사 왔고,
생각지도 않았던 옥수수를 사 왔다.
월요장에도 일찍 가야 살 수가 있지 싶다.
 
알갱이가 하얀 찰옥수수인데 삶을 때 천일염만 조금 넣었는데,
옥수수는 단맛만 났다.
 
애호박은 냉장고에 두면 아무 반찬이라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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