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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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중에

이쁜준서 2023. 2. 11. 08:47

양배추 1.900원
쌈배추 3포기 1.000원

고물가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방은 대형마트도,
큰 도소매 재래 시장도, 대형 농산물공판장도, 내가 살고 있는 곳 30분에서 1시간
거리 반경에는 시골에서 자경농들이 팔러 나오고, 인도로 향해 옷 대리점이나
식당이나 커피숍등등의 가게가 코로나로 철수 한 곳 대형
상회가 식자재와
과일등을 싸게 파는
곳도 4개나 되고,
일주일에1~2회씩
걷기 운동 삼아나간다.
올 때는 장을 봐 오고.

지난번 월요장에서는 생물 고등어 3마리 10.000원을 주고
샀고,
어제는 식자재 상회에서는 배추를 샀고, 농협로컬푸드에서 양배추와 고구마를 샀다.
농협 로컬푸드 점은가끔 세일을 하는데
몆가지 품목을 정 해서 한다.
월요장날 갔다가
마트가 근처에 있고,
농협로컬푸드점은 또 마트에서 가깝고
집으로 돌아 오다가는 식재료 전문점이
4곳,또 작은 재래시장 안에는 떡방앗간이 5곳이나 되고
그 재래시장 인도에는 일산을 바치고
식재료, 과일등을
파는 곳은 일상으로 있고.
이 고물가 중에서도
저렴하게 식재료를 살 수 있다.
다행히 농부님들께서 벼 농사를 지어서
쌀값은 안정되어 있고,

가스값이 많이 인상 된다고 해서 보온쇼파를 샀었다.
30도에 맞추어 놓으면 예전 구들장방 아랫목처럼 따끈따끈
해서 올 겨울은
컴퓨터도 거의 열지 않고 온열쇼파에서지냈다.
폰으로 거의 다 되니까.
거실과 안방
꽤 큰 2칸을 난방 하는데 가스료나 전기료가 작년 동절기 보다 약간 올랐지 그리 깜짝 놀랄 정도는 아니다.
보온쇼파가 있어서
바닥이 따끈 할 정도로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니.

고구마를 2개만 삶으면 되는데 4개를 삶는다.
가스료를 절약하기 위해서 고구마 2개는
다음날 먹을 때 전자렌지에 잠깐 데우면 되고,

수도료는 절약을 못 한다.
일상생활에도 그렇고 또 봄이 와서 옥상정원에 식물들이 자라고,
겨울이라 조금 덜나오는 것일 뿐이다.

장류를 담고, 멸치젓갈을 담고,
김장을 하고,할 때
몫돈이 들지만,
총체적으로 보면 배달음식과 외식을 하지 않고,
식재료 사서 해 먹으니,
냉동실에는,
육고기 들어 있고,
조기가 들어 있고,
때때로 시장이나 마트에서 생선 사서
반찬하고, 나물거리
싱싱한 것을 사서 반찬하고,
곤드레, 취나물,고사리등이 준비 되어 있고,
북어도 10마리,
마른 미역, 건표고도
늦가을에 1년 먹을것을 사두고,
뭐든 모자람 없이 먹어도 충분하다.
결혼해서 산 세월 중20여년간은 뭐든 유렴 해 놓지 못 하고 살았다.
세제류도 떨어지면 샀고 심지어 주방세제도 설거지 할려다 모자라서 동네가게에서 사와서 설거지를 했고,
반찬이 그날 아침
따라 허술 해서 동네
가게에서 두부 한모
사 와서 반찬 하기도했었다.

내가 시골에서 산 어린시절 6년은 농사를 지어도 보리 수확하면 벼 수확해 햅쌀이 나오기까지는 꽁보리밥을 먹었고,
겨울은 쌀 아끼느라
아침은 무 밥이였고
점심은 고구마등을 먹었고,
저녁은 콩나물 길러서 콩나물 죽이거나
무청시래기 삶아서
된장 약간 푼 씨래기 경죽이었고,

중학교 이후 부산 살 때도 몇년간은,
고구마를 찌거나 옥수수를 삶거나 아니면 다른 음식을 나무로 만든 반티나,양은으로 만든 다라이에
받아 팔아서,
봉지쌀 사고 연탄은 새끼 줄에
뀌어 놓은것 사고,
산꼭대기 집으로 우리 세대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았고,
부산역 넓은 마당에는 우리 세대의 아버님들께서 지겟짐
으로 벌겠다고 손님을 기다리 셨고,
국제시장에서는 지게에 머리 위 높이까지 짐을 지고 2층 계단을 오르는 우리세대 아버님들이 셨고,

뼛속까지 가난한 것을 보고 자란 것이
우리 세대이고
또 그런가 하면 예식장이란 곳이 생기고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식 켤혼식이
일반화 첫 세대이기도 했다.
그 무렵의 우리나라 경제가 호황시기였다.
1~2차 5개년 경제계획을 마친 뒤 였으니.

우리 친구들을 보아도 먹고 사는 것이
걱정은 없어도 참
알뜰 하게들 산다.

지금의 피부까지
느껴지는 어려운 경제가 참고 살면
세계제으로 불황이라 더 어렵지만 그래도 호황기는 올것이고 우리 자식들이 고생을 하고 넘어 오면
우리 손주들 대는
또 풀릴것이다.

우리 자식세대가
저그들이 고생하지 않고 자랐고,
또 저그들 자식세대는  더 풍요롭게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