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 첫꽃 피다.
05무렵 옥상정원에 올라 갔을 때,
꽃양귀비 씨앗 뿌려 키우던 것에서
첫꽃이 이렇게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위 사진의 꽃은 아직 어릴 때 모판에서
살포시 뜨서 화분에 얹듯이 심은 것이
살음을 해서 꽃이 피었고,
아래 사진은 모판에서
이식을 싫어하니,
꽃삽을 조심스럽게 넣어서
밀식 된것의 사이를 조금씩 띄워 준 것이 자란 것이구요.
잎의 녹색과 꽃몽오리는 약간 잎의 녹색보다
연한 색이고,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청화쥐손이
하루 전날 친구들과 화훼단지에 갔을 때,
이 꽃이 맘에 들었는데 어쩌다 사지 못했지요.
그 담날 아침 식사 후 이 꽃을 검색해 보니
꼭 들이고 싶다는 맘에,
또 가면 겹채송화 모종도 찾아 보고,
남편에게는 잠깐 나갔다 온다 하고
전철을 환승해서 많이 먼 곳으로 가서
사 온 꽃입니다.
아직은 겨우 심은지 6일째라 완전한 살음은 하지 못해
이 아침에 이 꽃대 하나를 찍었습니다.
와인컵쥐손이
수입 된 야생화라 그 나라에서 부르는 정명은 어려우니
꽃이 피어도 와인잔 모양이라고,
유통명이 와인컵쥐손이라 합니다.
쥐손이라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쥐손이 풀이 있듯이
쥐손이 풀의 종류라 그렇게 부를 것입니다.
청화쥐손이, 와인컵쥐손이
다 야생화라서 노지 월동을 할 수 있다 합니다.
씨앗이 맺히지 않아서
어찌 어찌 겨울에 한 줄기라도 살려 놓으면
삽목이 아주 잘 되는 쥬웰채송화 입니다.
어제 첫꽃이 피었지요.
목마가렛 겹꽃
저번 주 토요일 원예단지에서
이웃 친구가 2포트 선물 해준
이제 살음을 한 모양이고,
커가면서 꽃몽오리도 더 올릴 것입니다.
분위가 부드럽습니다.
춘절국
포트로 친구가 선물한 것인데,
처음 올 때의 꽃몽오리는 다 피었고,
다시 이렇게 꽃몽오리를 올렸습니다.
시든 꽃은 따주고,
거름을 넣고 심어 주었지만,
꽃이 많이 피는 것이라 알비료를 주었습니다.
목마가렛
처음 들였을 때도 꽃몽오리가 이렇게 많았고,
그 꽃몽오리는 다 피었고,
다시 꽃몽오리가 이렇게 많이 왔습니다.
관리는 춘절국처럼 해 주었습니다.
우리 옥상정원에서
나름 전시대란 곳에 있던 꽃인데,
다른 꽃들이 올려지면서 나란히 자리를 잡아 주었습니다.
격 높은 카라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처음 시작은 작은 구근 2개를 올라인 몰에서 샀고,
3년차가 되니 구근이 제법 늘어 났고,
아마도 5년차가 되었지 싶은데,
올 봄 구근을 3곳에 3~5개를 나눔을 했고,
두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카라는 키우기 어려운 꽃입니다.
카라 구근은 잘 물러지기도 하니까요.
저도 정답은 없습니다.
심을 때도
흙을 조성하면서, 거름 성분이 과하면 구근이 새싹도
못 올리고 물러 질 것이고,
거름이 모자라면
탐스런 꽃을 피우지 못할 것이고,
심어 놓고 한참을 기다려야 새싹을 볼 수 있으니
새싹이 올라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안심 할 수 없습니다.
물빠짐이 좋으라고 마사토를 섞지만,
그러면 여름 한 낮은 수분기가 모자라서 시들기도 하는
아주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올 해는 이만하면 합격했습니다.
수레국화도 지난 늦가을 씨앗을 뿌렸고,
옥상노지에서 추우니 새싹 발아는 봄에 했고,
키도 훌쩍 자라고 밀식이 되어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본시 씨앗을 뿌렸을 때는 거름기가 없었으니
발아 하고 키우면서 액비료를 희석해서 물을 주었습니다.
수 많은 꽃대를 올렸고,
한꺼번에 피는 것도 아니면서도 이렇게 한 가득 핍니다.
옆에 나무들이 있는 모판에서 큰 것도,
화분에 모시듯이 조금 옮겨 심었던 것도,
우리 옥상정원의 식물들에게
엄마처럼 배경이 되듯이 그 자리에서
피고 지고를 합니다.
수레국화가 참 좋은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