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구절초
참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작년 늦가을 작은포트에 심긴 분홍구절초 포트를 2개 샀다.
늦가을에 4치포트의 식물이라?
스티로폼 박스에 두 포트를 심었고, 살음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있었고,
살음을 하고 난 뒤 겨울이 왔고, 다년생이니 올 해 봄 새싹이 올라 왔다.
국화처럼
두 포기를 따로 따로 심었다.
심어서 가을에 꽃이 피면 친구에게 꽃 화분을 선물하려고 했던 것이다.
5월 초순에 순치기를 했다.
이제는 그대로 키울 것이고.
그런데 너무 잘 자라서 화분에 뿌리가 꽉차서 앞으로 물관리가 문제이다 싶어,
적당한 화분은 없고,
사다 둔 이 큰 화분이 남아 있어서 뿌리는 건들이지 않고,
그대로 빼서,
큰 화분에 쏘옥 넣어 주는 방법으로 심어 주었다.
분갈이 할 다른 화분도 없고, 가을에 꽃이 피었을 때 선물로 보내려던 것을
분갈이 하라고 화분채로 보냈다.
분이 크니 거름기 있는 흙이 보충 되었고,
하마 뿌리가 꽉차서 화분 속은 물길이 막히기 직전이라 물길도 열어 주었고,
가을에는 이 검은 둥근 화분에서 분홍꽃이 한 가득 피면 참 아름답지 싶다.
작년에 한 해 뒤 가을을 준비한 다년생 식물들이 있다.
올 해 포트를 들여서는 포기가 한 가득으로 늘지는 못할 것이라,
일부러 가을에 작은 포트를 들여서 꽃을 보고는 올 봄 새싹을 받아서 심어 키우고 있다.
작년에도 꽃을 피웠던 흰색구절초도 있고,
멀리서 온 노란어자국도 두 화분 키우고 있고,
토종벌개미취도 있고,
국화를 키우지 않으니 가을이 좀 허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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