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월의 꽃

봄 소식 2

이쁜준서 2022. 2. 27. 07:53

 

 

페라고늄( 제라늄)

페라고늄은 제라늄이 냄새가 심하고

해서 개량한 것이다.

수년전에 페라고늄을 여러색상을 키웠던 적이 있다.

우연하게  한 화분에서 두가지 색상, 또 보까색까지

꽃을 피웠다.

페라고늄이 아니고, 제라늄 화륜이 작고 아담한 것도.

 

첫 해는 여러가지 색상이 너무 이뻤지만,

두해째부터는 현관 앞에  놓고 보는 것으로는

순백색과 빨강색의 꽃만 있어도  좋았다.

크게 키웠고 어울림이 좋아서,

 

 

 

 

유럽제라 흰색계열 겹꽃이 피는 것이다.

유럽제라가 유행한지가 몇년 되는가 보던데,

아직까지는 몸 값이 빗싸서,

삽목가지도 제법한 가격대가 이루어 져 있다고,

 

친구가 잘라서 삽목을 해 두었더니

지난 가을에 했는데도 뿌리가 실하게 내리지 않아서

에미라 했다.

 

 

페라고늄 순백은 아니고,

흰색으로 피어서 분홍으로 변색을 하는 것인듯,

 

친구의 봄 선물이다.

 

 

지인이 준서할머니는 이사는 못 가겠다고 했다.

우스개 말로,

이사 못가면 그냥 꽃 키우고 살면 되지.

 

그런데 올 해는 지난 가을 새로 들여 놓은 것들이

좀 있다.

 

노지 월동을 하는 것들은  봄철 폿트를 사서는 멋지게

어울림이 있게 되지 않아서

국화처럼 봄에 새싹이 올라면서 식구 불릴려고.

그런 꽃들은 큰 화분에 심어야 겠지만,

 

식구가 불어서 화분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

어쩌면 상추도, 풋고추도 줄여야 할지 모른다.

 

한 때는 현관 앞에 페라고늄들이 피면

부자집 곡간처럼,

풍성하고 연이어서 피었다.

 

이젠 이렇게 풍성하게 페라고늄을 키우지 못할 것이다.

이만큼 있고도 또 옥상에서 페라고늄 화분들이 있었으니까.

정성으로 키워서 꽃볼도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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