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이 오래도록 피더니
꽃 지고 나니 꽃진자리에 가지가 3개로 새로 났다.
이 새로 난 3가지 끝은 생명의 기가 동면이 아니고
활동으로 반지르하다.
2020년은 꽃이 필려나하고 기대 하는데,
꽃송이가 올라 오지 않았다.
가지 하나 잘라 볼까?
자극이 되어서 꽃대가 올라 올려나?
남편의 통보이고 잎이 있는 이 가지를 뭉턱 잘라 내었더니
잘려진 가지는 이렇게 쑥쑥 자랐고,
이 겨울 잘려 나간 가지는 잎새까지 싱싱하다.
잘려 나갔기에
겨울도 자라야 하는가 보다.
잘라 낸가지를 2개로 잘라서
그 화분에 한개는 꽂았고,
가지의 끝부분은 있는 것은, 작은 화분에 꽂아 두었는데
아마도 뿌리가 난 후 겠지만
늦가을에 꽃대가 올라 와 실내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으로 실제 키가 실감 되지는 않지만,
제일 큰 가지는 1.5미터 정도가 되지 싶다.
이 나무는
열대지방의 나무라 꼭 난방하는 방에 들여야 하는데,
컴퓨터 책상 옆 남향 창문 앞에 두었다.
이 나무를 보고 있으면,
희망을 품고 있게 보인다.
계절의 겨울이기도 하고,
코로나 사태로 살고 있는 세상도 겨울이고,
겨울 희망을 품었다.
플루메리아( 러브 하와이) 꽃
향기도 좋고, 피고 지고 개화기간이 아주 길다.
내가 베트남에 가서 본 것은 꽃이 컸다.
우리 집의 꽃은 작고 여러개가 뭉쳐있고, 꽃대에서
계속 꽃오리가 올라 와 피고 지고를 한다.
우리 집꽃처럼 꽃이 작은 품종도
유백색의 꽃도 피던데 분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