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꽂았던 화병의 꽃이 시든 것이 있어서,
다알리아들을 새로 꽂았다.
켬퓨터 책상에 얹었는데,
의자에 앉아서 화병 윗쪽의 꽃을 쳐다 볼만큼
높이와 폭이 좀 크다.
어제 친구가 삽목하고, 내가 사둔 제피란서스 프리뮬라 폿트,
3가지를 가지러 왔는데,
조심 한다고 집 안으로는 들어 오지 않고,
이웃 친구와 뚝뚝 떨어져 앉아서 커피 한잔이
대화의 매개가 되어서,
과일이 여러가지가 있어도 대접 하지 않았고,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의 10배는 더 놀다 갔다.
키 크고 꽃송이 큰 다알리아 한 송이을 꽃대 길게 잘라서
식탁에 얹어라고 함께 넣어 주었다.
꽃 한송이가 실내를 밝게, 훈훈하게 하는 것이라서.
사진의 아기가 준서인데
준서할아버지가 그 때 쉰 일곱살인데
지금 시간의 현주소에서 보니 참 젊다.
아기 준서는 100일전 일 때이다.
손톱으로 얼굴 긁지 말라고 장갑을 끼워 놓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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