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사진 2
사진 3
2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하던 친구들을 1월에 만나고, 코로나 19로 만나지 못했다.
그 중 친구 한명은 4월 초순경에 왔고,
내가 꽃 피는 식물을 우리 마당에 내려 놓았고, 인사는 옥상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하고,
꽃 피는 식물에 대한 설명은 전화로 이야기 했었다. ( 시 경계선을 넘은 멀리서 왔다)
4월 중순이 지나서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어서 다른 친구 한 명은 이웃 친구와 함께
우리 옥상에서 꽃구경을 하고, 작년부터 사진 3의 흑고란 명자를 가져 가라 했던 것을 가져 갔다.
그 친구가 왔을 때에 바로 위 사진 2점의 꽃들이 피어 나던 때였다.
그 때까지 이웃 친구도 2020년 들어서 우리 옥상에 처음 왔었다.
4월 그 화려하던 나무류 꽃이 피어도 바로 이웃해도 서로가 오가지 않았다.
꽃 사진들은 단톡방에서 사진으로 보았을 뿐이였고,
그 친구가 그날 와서 올 해는 우리 집 꽃을 단톡방에서 보면서 참 위안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시 경계선을 넘어, 멀리서 와도 차 한잔 대접하지 못했는데, 두번 째 온 친구는 편의점에서 바나나 우유를 사서
뚝뚝 떨어져서 마셨을 뿐이였다.
두번째 온 친구가 저가 이 정원에 온 것이 5년만이다 했지만, 아마도 3년만이였지 싶다.
이번에는 자기 집 정원 꽃구경도 하고 자기 집에서 밥을 하겠다 했다.
그녀가 요즘 손목이 아파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둔다고 했는데, 싫다고 했다.
타협안을 김밥 맛집이 있으니 그곳에서 김밥을 사다 놓겠다고 자기 집에서 모이자 했다.
사진1의 명자 묵은둥이 한 나무,
사진 2의 꽃이지 싶은 작은 삽목둥이 두어개,
이웃 친구는 아마란 식물의 모종을 꽃삽으로 푹 떠서,
내가 그 집 정원을 본 것도 3년전이지 싶은데, 어제는 꽃 사진을 보내 왔다.
많은 꽃 중에서도 요즘 피는 특별한 꽃 몇가지를,
놀다가 일을 시작하고 7년간 일을 했고, 이젠 일을 그만 둔다 하는데,
일 하기 전 몇년 간 마당에 감이 익을 무렵 서너번을 일부러 초청해서 큰 손님에게만 차린다는
도기 쟁반들에 음식을 차리고, 감나무에서 대봉감을 따서 가라고 하고, 올 때는 약밥을 차반으로 싸 주었다.
1년에 두어번쯤은 아주 맛나는 커피집으로 식사 후 자리를 옮겨서 조각 케익을 사고 맛난 커피를
우리에게 대접하는 사람이었다.
자연스럽게 4명의 회원들이 맛난 커피집으로 가자 하는 날도 있기야 하지만,
그 맘 씀씀이가 참 이쁜 사람이다.
4월에 왔을 때,
이웃 친구와 우리 집에 올 해 들인 이 다알리아 핀 것을 보고,너무 예쁘다고, 내년에 작은 알뿌리
하나 얻고 싶다 했다.
원예농가에서 기술적으로 피운 꽃이라 내년에 알뿌리를 떼어 낼 것이 없을 것이다.
얼마나 갖고 싶으면 그러겠나 싶어서 우리가 사고 한참 후인데,그 꽃집으로 갔더니 한 화분
포트에서 화분에 심어서 파는 것이 딱 한개 있었다.
서로의 집과 떨어진 곳에 온다고 해서 그곳으로 이웃친구와 가서 전해 주었다.
올 해의 신품종 다알리아라 했으니 사고 싶어도 가까운 곳에서는 사기가 어렵다 싶어서,
이웃친구와 돈을 반반으로 내어서 선물 했던 것이다.
꽃 피는 식물이 눈 앞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있으면 간단하다.
사면 되는 것이니까.
이웃친구와 이 친구가 우리 집에서 꽃 피는 식물을 제일 많이 가져 가는 사람이다.
두 친구는 나처럼의 옥상 정원을 가꾸는 사람이니까.
몇일 전 맛난 간장을 살 때 두 친구에게 선물할 간장도 한병씩 사 왔다.
코로나 19를 잘 이겨 낸 후이라 그런 작은 선물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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