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멀리서 왔던 타래붓꽃외 모종 이야기

이쁜준서 2019. 9. 2. 07:11





잎사귀 속에서 새 잎이 올라 왔고,

싱싱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5월 16일자 포스팅의 사진입니다.

큰 포기 근처에서 씨앗이 떨어져 저절로 발아 된

모종을 작은 폿트에 심었다 보내 주신 것입니다.

작은 모종은 흙이 깊거나 화분이 너무 크면,

물을 주고 나서 그 물이 흙에 습기로 남아 있어서

깊이가 얕고, 넓이가 적당한 화분에 심어 주어야 합니다.



    


9월 2일 사진입니다.

그동안 자라면서 두번의 분갈이를 해 주었습니다.

분을 바꾸어 주면서 이렇게 실하게 자랐습니다.

이웃 친구도 모종 숫자를 같이 주었는데,

다 말라 버리고 한 포기만 살아 있다 해서

두번째 분갈이를 하면서 아예 심어서 주었습니다.





5월 16일 포스팅의 사진입니다.

멀리서 왔고, 저가 집에 없어서 대기상태로

하룻밤을 재웠고,

그렇게 심었어도 이렇게 싱싱합니다.




    


9월 2일 사진입니다.

살음 하는데 고생을 했습니다.

포기가 다소 줄기는 해도 이렇게 건재하게 자랐습니다.

처음에는 5월이고 포기가 너무도 싱싱해서 그냥 반그늘 찾아서 자리 잡았는데,

20일 정도 지나니 포기가 말라지는 것이 있더라구요.

소쿠리 덮어 주었습니다.

키가 크니 바로 소쿠리를 씌울 수는 없었고,

지지대를 세개씩 박아 놓고, 그 지지대 위에 소쿠리를 덮어 씌웠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했다면 포기가 줄어 들지 않았을 겁니다.


이 큰 타래붓꽃도 친구를

한 화분거리를 주었는데,

그제 갔더니 딱 한줄기 한포기만 남아서 다른 꽃창포 화분에 합식을 해 두었더라구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물 관리를 잘 못 해 주어서 그럴 것입니다.


내년 봄에 분갈이를 하면서 그 때 다시 주겠다 했습니다.





반그늘에 두고 살을을 시켰고,

살음 뒤에도 너무 햇살이 강해서 그 자리에 있던

붓꽃류를  햇살이 제일 잘 드고 살랑이는 바람이 제일 먼저 일어나는

곳으로 붓꽃류를 모두었습니다.


이 중에 타래붓꽃 화분도 있습니다.


타래붓꽃을 시작으로  다른 붓꽃들이

새 식구가 되어 갔습니다.



토종붓꽃인데 그 색감이 아주 좋은 꽃입니다.

올 때는 밭에서 바로 캐온듯 싱싱했습니다.

6월중에 왔고, 타래붓꽃 때의 경험도 있어서

거름기 없는 맨흙에 심고, 소쿠리도 바로  씌웠고, 물 관리도 철저하게 했습니다.

이시시기가 더운 초여름인 6월이어서

포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다행히 포기가 말라 버린  곳에서 새 포기가 몇개 올라 오더라구요.

그렇다면 내년 봄에 새싹이 제법 올라 오지 싶습니다.


저가 아끼는 붓꽃인데,

내년 봄에 꽃이 피어 나기를 기대 합니다.



2019년 9월 2일 옥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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