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프로그램은 정규방송을 기다렸다 보는 것이 아니고, 재방송채널을 돌리다가 보게 된다.
코메디안이고, 주로 연예프로그램의 명 MC 유재석과 같이 노동의 강도가 높은 일을 할 연예인을 하루 섭외해서
일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로 만난사이'
상대 연예인은 매번 다른 사람이었지만, 녹차밭에서, 소금밭에서, 고구마 밭에서 주저 앉을만큼의 강도 높은 노동을 했지만,
그렇다고 그들은 일을 그만 둘수도 없고, 마음대로 쉴수도 없고, 그렇게 하루 일한 댓가를 각자 받는데,
후하게 쳐 주는 것은 아니다 싶었다.
10만원의 미만의 돈을 받았다.
고구마 밭에서는 67,000원을 받는 모습을 보았다.
그 연예인이 어떻게 일주일에 한번씩 그 노동을 이겨 낼 수 있을까?
프로그램 녹화를 하지 않는 날은 운동을 한다고 했다.
얼굴을 보면 탄탄함이 보였다.
일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이 3시간 만에 드럼을 배우고 한곡을 연주하고, 그 곡에 다른 음악인들이 릴레이식으로
음악을 붙이고, 블록쌓기처럼 곡이 이 사람, 저 사람으로 옮기면서 음악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
비슷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전혀 비슷하지 않은 장르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중간에서 자기 곡을
끼여 넣어서 조화롭게 하는 것이라 그들도 고심에 고심을 하는 모습이었다.
오늘 우연히 재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그 막바지가 다음 프로그램에서 보여 주게 되는 모양이었다.
펑크밴드를 하는 49년전, 그가 10살 때 기타를 시작했다는 한상원이 유재석이 치는 드럼을 들었다면서
(6시간 뒤) 재즈바에서의 공연에 합주를 하자고 찾아 왔다.
너무도 자신 없는 일이여서 사양을 했지만, 합주를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현장에서는 기교도 깊이도 없었지만
진솔한 연주로 박수를 받았다.
앙콜이 나오고, 다시 새로운 곡이 합주 될 때엔 그도 그 분위기에 젖을수가 있어 조화롭게 연주를 했다.
새로 음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 내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었고, 모두가 마음을 열면 하나가 될수 있다고 했다.
하나가 되어 멋진 연주가 되었지 않으냐?는 뜻이였을 것이다.
내가 오늘 본 녹화장에 같이 앉은 그동안 곡을 만들어 블록처럼 쌓았던 음악인들이 그랬다.
(MC란) 전체를 살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서 처음 합주를 해도 조화롭게 맞출수가 있었을 것이다 했다.
그 유재석이란 연예프로그램 MC는 무단히 노력을 해서 자기 단련을 시켰을 것이다.
일단은 운동으로 몸을 단련 했을 것이고, 또 자기 분야 외에 것에도 기회가 닿으면 열심히 노력을 했을 것이다.
기타의 신이라 부르는 기타 연주자 한상원이라는 선배의 이야기는 처음으로 음악을 한다고 해서
내가 합주를 하자 했다는 말이 너무도 듣기 좋았다.
비단 자라나는 세대가 아니어도 노년이라 뭐 할 것도 없고, 건강도 무엇을 시도하기에 턱 없이 모자라도
할 수 있는 것부터 자기 단련을 해야 겠다 싶다.
작년에 정년 퇴직을 하고 경주에 사두었던 땅에 집을 짓고 정원을 꾸미고, 텃밭 농사를 짓는 외사촌 동생이 있다.
5월 그 동생의 딸 결혼식에 갔다가 집으로 가서 1시간 정도 머물었다.
넓은 정원을 새로 꾸미기에 식물을 다 사기에는 들이는 돈도 벅차다.
와서 사서 보내주기도 했고, 씨앗을 보내 주기도 했고, 삽목을 해서 보내 주기도 했다.
내일은 흰색빈도리 겹꽃을 뿌리와 상층부가 1m가 넘는 것을 포장을 해 두었다.
택배를 보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