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리스
2018년 6월 5일 모습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서 있었지만,
준서할미가 없으니, 물은 몇번 얻어 먹어도 고생을 했다.
잎은 약간 오그라 지고 반점도 있으니,
싱싱하지 않은 잎을 두고 못 보는 한 사람이,
달랑 1구 왔던 그 구근의 잎을 다 잘라 버렸다.
지금이 6월 5일인데,
한달 이상을 자라서 그래도 잎 사귀 하나를 올렸고,
자구들이 여러개 올라 왔다.
검색을 해 보면
꽃이 필 때까지는 이 자구들이 자라서 화분 한 가득 건강한 잎들이 싱싱하고,
생기 가득할 때 꽃대가 올라 와 피어 있었다.
문주란, 군자란등은 켜켜로 잎장이 자라서 둥치가 되는 것이라.
잎이 상 했다고 잘라 내 버리면,
둥치와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 오기에
꽃대가 그만큼 감소하게 된다.
그리고 상한 잎이라도 옆에 있어 주어야 중앙에서
새로운 잎을 올려 키우는 힘이 되는 것이다.
김장 하러 와서
옥상의 식물중 실내로 들여야 하는 식물을 들여 놓고 갔다.
찬방의 식물들은 그런대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유카리스는 따뜻한 실내에 있었기에
물도 몇번 주고, 죽이지 않고,
관히 해준 준서외할아버지께 감사 해야 하는 맘이다.
꽃을 볼려면,
아직도 3년은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2017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