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가지 얻어서 삽목 성공한
가지가 3개 입니다.
먼저 번 핀 것은 분홍색이였고,
오늘 다른 포기에서 이 노랑색 꽃이 피었습니다.
장미인지라 이렇게 작아도 향기는 좋았습니다.
지난 초가을에서 삽목을 해서 겨우 뿌리가 내린채로 옥상 노지 월동을 했더니,
6포기 중 3개는 말라 버리고, 지금 3포기가 자랍니다.
아직은 수세가 약해서 제 대로 제 모습의 꽃은 피우지 못한다 싶습니다.
아직 피지 않은 포기는 어떤 색의 꽃을 피울련지?
미스김 라이락이라 하고 파는 것을 몇년 전 사 왔지요.
당년에 삽목을 해서 이웃 친구 준 것도 꽃 피운지 몇년째입니다.
그 다음 해 둘째네 줄려고 삽목해서 수형도 이쁘게 자라고 있었는데,
누가 나도 삽목 하나 해 달라고, 간절한 눈빛이어서
사기 화분에 분갈이 해서 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가을에 가지치면서 몇가지 삽목판에 꽂았던 것이
세 포기가 성공 했고,
그 중에서 제일 큰 것으로 올 봄 심었습니다.
식물의 크기에 비해서 화분이 큽니다.
수분이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서,
까다로운 식물을 뿌리가 물러서 고사 합니다.
워낙 강한 아이라 내년에 분갈이 하지 않으려고 이 화분에 심었고,
옆에 돌은 약간 옆으로 기울어져서 힘 받이가 되어 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