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폭한의 겨울 옥상노지에서 화분에서 월동을 하고,
나를 기다려 준 작약꽃
우리 옥상의 작약 화분의 모습을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 준 것
아래 사진은
2015년도 처음 구입해서 꽃을 보았고,
그 이듬해인 2016년
2015년보다 훨씬 더 많은 꽃대가 3대 이상 피었던 것을
블로그에 올렸던 글 중에서 일부를 복사 해 온 것입니다.
내일 쯤 개화 할 꽃몽오리가 꽃잎을 여는 중입니다.
저는 이 작약의 개화하는 것은 밖의 꽃잎을 먼저 여는 것이 아니고,
꽃몽오리 안에서 조금씩 열려 하는 것이 있어서 그 꽃의 생명 신호를
맞추어서 꽃몽오리 바같이 열어 가는 것이라 봅니다.
정오 무렵이라 햇빛 반사가 있었습니다.
이만하면 내가 주인장이 될만하지요?
2016년의 모습
옥상정원이 이 작약꽃이 필 때 다른 꽃들도 피었던 때입니다.
다른 꽃들이 이 작약꽃 피었음을 축하하고 자리를 내어 주듯이
이 정도이면 이 꽃이 피는 동안은 이 작약꽃이 옥상의 주인공입니다.
2017년은 한 송이도 피지 않았습니다.
장기 휴가에 들어 갔다 보고,
더 깊고, 더 넓은 화분에,
분갈이를 해 주었습니다.
친구네 옥상에서는 사 와서 2년간 꽃을 피우고,
7년을 잎만 무성하고 꽃이 피지 않았던 작약도 있었습니다.
제 정성을 봐 준 것인지?
올 해는 꽃몽오리가 많이 왔던 것을 1박2일 잠시 갔을 때 보고 왔습니다.
어제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 온 사진에서
첫 꽃이 필 꽃몽오리가 봉긋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작약은 거름기가 많아야 할 듯하고,
분갈이를 매년 해 주어야 새 흙도 새 거름도 넣어 주게 되어
해마다 꽃을 못 보아도,
장기휴가를 가 버리지은 않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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