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자란

이쁜준서 2018. 4. 8. 22:10





2017년에 핀 자란꽃


자란은 난방 하지 않은 실내에서 월동을 해야 합니다.

일전 집에 갔을 때,

꽃대가 올라 오고




자란은 색이며, 꽃모양이며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산천에 자생했던 야생화입니다.

저가 자란을 신문에서 처음으로 본 것이 1995년 농업진흥원에서

야생에서 멸종 된 자란을 개발해서 팔 것이라 해서,

알아 보았더니 내년에나 시판 될 것이라 했습니다.

시판 되는 첫해에 샀고, 번식을 잘 했는데,

번식이 되다보니 점점 화분의 크기가 커지고,


큰아이 방에 들이기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야생화이니 야생에서는 그냥 월동을 할 것이니 하고,

덮어주기는 했어도 옥상노지에 두었다가 동사를 해 버렸습니다.

그 때만 해도 식물을 이해 하는 눈이 낮았습니다.

야생에서는 나무 잎들이 이불을 만들어 주었고,

지온이 있다는 것을 간과 했기 때문입니다.


그간에 서너 집에 나누어 주기도 했기에,

한 친구집에서 다시 2촉을 얻어 와 키운 것이

2017년에는 큰 화분에 가득 할 정도로 불어 났습니다.


일전 집에 갔을 때,

난방하지 않은 방에 있던 큰 화분을 거실로 내어 놓으면서

이웃친구보고 가져 가라고 했는데,

그 때 꽃대가 올리는 중이더니,

어제 갔더니,

활짝 피었더라 했습니다.


작년보다 촉이 더 늘어 났습니다.

제대로 꽃이 피게 건사 했다면,

참으로 걸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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