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화분을 놓고 식물을 가꾸기에 일이 많습니다.
화분 대 기능을 하는 것 위에 화분을 놓았기에 자주 자주 그 화분대 기능을 하는 것 밑에 빗자루를 눕혀서 넣어서
쓸어 내어야 시야가 화분대 밑으로도 들어 가기에 보기에 깨끗합니다.
그러자면 이렇게 여름에는 땀으로 목욕을 하고, 손등도 긁히고, 그렇게 옥상 바닥과 함께 빗자루질을 하는 날은
그러다 어떤 화분 몇개에 눈이 꽂혀서 풀도 뽑고 가지치기도 하고 그러느라면 아침 시간 3시간은 훌쩍 넘어가고,
시작 때는 해가 동쪽에서 겨우 출발 했다면 서너시간이 지나면서 햇빛은 총으로 쏘아 대는 듯이 닿은 곳이 뜨겁습니다.
전체도 덥지만 햇빛이 닿은 목덜미, 팔, 얼굴등은 너무도 뜨겁습니다.
어제가 그런 일을 서너시간을 하고 내려 왔습니다.
그런데 낮에 바람이 불더니 아침에 다 해 빗자루질 해 놓았는데, 빗자루도 들어 가지 않은 곳에 있던 것을 밖으로
또 내어 놓아서 비가 곧 올 것 같아서 오후 늦게 다시 빗자루질을 하고 우수관을 점검하고 하니 굵은 빗방울로 떨어졌습니다.
이제야 다 비설거지 했고, 네 맘대로 해라 하고 느긋한 맘이 되어서 거실에서 열무김치를 담았습니다.
준서할미도 열무김치가 떨어졌고, 친구는 아주 바쁘고 정신 없는 상황이라 친구네 것도 한 통 담아서 주느라,
요즘은 일을 빡세게는 못하고 하루 한가지씩 살방살방 하는 중이라,
아침에 옥상의 화분에 물 주면서 전날 밤에 다듬어 냉장실에 넣어 두었던 열무를 씻었습니다.
그 정도 양은 개수대에서는 씻지 못합니다.
절여 놓고, 국물용 메밀가루 풀 한 들통 끓여 물에 담구어 놓고,
각종 채소 씻어서 다질 것이 많아서 광목보 내어 펴고 도마 얹어 놓고, 썰고, 다지고를 했습니다.
무는 갈아서 무즙만 넣었구요.
청양 홍초를 넣었는데, 청양은 칼로 다지지 않고, 믹서기로 갈던지 수동 카터기에 돌려도 매운 맛이 너무 강해서 먹을 수가 없을 정도가 되니,
또 옥상의 맵기가 덜한 풋고추도 아삭이 고추와 일반 풋고추 용 약 오른 것을 넉넉하게 다지고, 마늘, 생강도 다지고
TV 켜 놓고, 보아 가면서 놀이처럼 천천히 했습니다.
맛은 맛들면 맛나겠다 할 정도 였고, 양도, 국물양도, 간도 한번에 딱딱 맞았습니다.
밤이 되니 비가 잠시 잠시 쉬어 가면서 서너차례 온 비가 국지성 호우성이어서 단 시간에 많이 와서 지방 뉴스에서는
우리 도시에서도 침수 된 곳이 있다 했습니다.
오늘도 밤에는 그런 호우성 국지성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 가뭄에 그렇게라도 비가 오면 대지도 건물도 열기가 식어서 지나기가 수월하고, 가뭄 해소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오늘 아침은 옥상 정원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것은 덤입니다.
덤은 항상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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