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같은 내 얼굴
명자 나무 열매
꽃 단장한 내 얼굴
자연은 생명을 우선으로 한다.
큰 바위, 강가 돌들도 숨을 쉰다고 보니 그도 생명이 있다.
자연은 생명이라서 늦음이 없다.
아직 잎사귀 폭염의 햇빛을 감당하기 녹색도 덜 짙고, 두께도 약한데,
그래도 꽃까지 피우느라고 석류나무가 바쁘다.
열매 크기로는 가을에 따 먹으면 작지 않은 크기인데,
잘 자라는 것을 어느 하루, 또 어는 하루 물을 주지 않아서
열매가 크다가 멈추었다.
나무 전체를 보면 남향이고, 꽃도 남향쪽으로만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