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화분 손질

이쁜준서 2016. 7. 20. 11:25



문주란 화분



문주란과 군자란은  직접적으로 뿌리에 닿지 않게, 날 계란을  손가락 두어마디 정도 파고서는

묻어 주면 꽃이 피는데 도움이 되는 거름인데,


5월에 계란 2개를 반대쪽으로 보게 묻어 주었던 것입니다.

오늘 아침은 곧 비가 올 듯이 하늘은 흐렸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종일 구름만 가득입니다.

오랫동안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서 이 정도면 오전 중에 해가 높이  올라 오면

햇빛이 쨍쨍해서  아침에 찌프린 하늘만 믿고 물을 않 주었다가는 잎이 시드는 낭패를 겪게 된다 싶어서


일단은 숟가락으로 화분의 흙을 일구었습니다.

제라늄들은 또 가지치기를 하고 잎도 잘라 주고 흙도 일구고

유박이란 거름도 주었습니다.


오전 6시에 시작해서 화분 정리를 하고 물을 주고 내려 오니 오전 8시 25분이었습니다.



문주란 화분은 대형이라서 흙을 만지고 거름을 주고가 하기 쉽습니다.

흙을 일구고, 흙을 뿌리쪽으로 둥글게 밀어 주고,

화분 가쪽으로 또 흙을 약간씩 밀어 주고는  그 중간에 거름을 넣습니다.

유박이 모자라서 문주란은 복합비료를 얹어 주었습니다.


지금 시기에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복합비료를 주는 것은 좋지 않은데,

화분이 커고, 흙이 많아서 문주란 화분만 복합비료를 주었습니다.



이런씩으로 제라늄 화분들에는 흙을 일구고,  유박 거름을 주었습니다.

꽃이 피어 봤자 꽃공이 작을 것 같은 꽃몽오리가 맺힌 꽃대도 잘라 주었구요.






디육이 흑법사 그냥 하늘만 보고 자라고 있습니다.


준서할미가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것입니다.

제대로 키운 것은 가지들이 일단은 아래로 굽어서 윗쪽은 하늘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층층이 그렇게 자란 것은 참 보기 좋습니다.


뒷쪽에 약간 보이는 것은 제대로 가지를 굽혀서 잘 키운 것을 선물 받은 것인데도,

우리 집에 와서 그냥 자라니 한번 굽었던 것만 표가 나고, 하늘만 보고 자라고 있습니다.






채송화 화분이 3개 입니다.

이 화분은 모종의 대궁이가 연한 색을 보고, 흰색에서 분홍색일 것이다.

연한 색만 키워 보자 하고, 둥글게 생긴 화분에 모종을 했던 것인데,


오늘 아침이 제일로 꽃송이가 많이 피었습니다.

멋진 채송화 꽃바구니 같습니다.





타원형 화분입니다.

노란색 겹꽃이 없습니다.

수형이 화분을 닮아서 타원형이 되어 갑니다.

어떤 날은 꽃송이가 더 많고, - 오늘은 많은 편입니다.

붉은 색도 3가지, 분홍색도 있고, 참 곱습니다.


이  채송화들은  앞으로 잎이 허여멀검하게 싱싱한 녹색이 퇴화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