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장마비에는.....

이쁜준서 2016. 7. 4. 07:09



왼쪽의 콩꽃은 꽃은 딱 콩과의 꽃을 닮았어도 꽃의 색이 아주 화려합니다.

그런데 4월 어느 날 4가지를 사 왔는데, 이 아이만 살음이 되지 않는것처럼

새순도, 나지 않고, 잎사귀는 자꾸 경화되고,

그러더니 이제야 잎 사이 사이에서 새순이 자라고 있어도, 그리 쑥쑥 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니 장마비나 장대비는 피해 주어야 합니다.

뿌리가 습기가 차면 않될 것 같아서 입니다.


오른 쪽 백두산유매란 꽃도,

경사지고 습하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던 것이지 싶어서

이 아이는 쑥쑥 자라지는 않는 성질이라도 제 습성에 맞춘다고 맞추어서 길렀더니

살음을 하고서 한 송이 얼마간 있다가 서너 송이 그렇게 피다가 어느 날은 잔치도 벌렸고,

이 정도이면 많이 핀 것인데, 지금 꽃몽오리처럼 보이는 것은 꽃이 진 자리 입니다.

이 아이도 뿌리가 계속 내리는 비나 장대비에는 약할 것 같아서

성냥곽 집의 길지도 않은 처마 밑으로 들였습니다.






오늘까지 연 사흘째 들여 놓았더니

꽃이 피어서 그래도 확트인 앞쪽을 보면서도 해가 지는 서쪽으로 고개를 돌려져 있습니다.

연일 흐리고 비가 와도 가려진 하늘에서의 햇빛을 감지하고 하는 것이지요.

이런 자잘한 자연의 이치에 준서할미는 감동을 하게 되고, 신비스럽습니다.

이  작은 화분에서도 자연을 배웁니다.




소엽풍란

작년 7월 중순에 꽃이 피었는데, 올 해도 피어 줄려나?

이끼가 바짝 말라서 물을 주면 타고 내리고 속까지 들어 가지 않아서 가끔

물에 담구어서 물을 주었는데, 그 바짝 말랐던 이끼가 연 사흘 오는 비에 파릇파릇 녹색이 보입니다.




   


게발 선인장, 가재발 선인장 류입니다.

이 아이들도 습기를 싫어 하는데도 그냥 두었습니다.



   

왼쪽 것은 부활절 게발 선인장입니다.

어느 날 블로그 마실에서 어느 댁에 큰 화분에 꽉 차게 자란 것이 꽃들이 피었는데,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어찌 구하나? 어찌 구하나 하는 글을 보시고는

멀리 서울에서 꽉 차지도 않은 것을 아마도 반 정도 보내 주셨지 싶습니다.

그런 뒤에 이 부활절 선인장이 시판 되어서 한 폿트 샀는데,

그 아이는 다 고사 했고, 블로그 벗님이 보내주신 것도 한 가닥은 고사하고, 살아 있습니다.

아래가 좁고 가는 난 폿트라서  서기는 핻 잘 넘어져서 작은 화분 안에 넣어 두었습니다.


오른 쪽 것은 아주 작은 것 하나 얻어서 3년째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올 봄에는 꽃도 한 송이 피웠지요.



올 해부터는 비를 피해 주던 것도 살면 거둬 줄거다 하는 뱃장으로 그냥 두고 있지만,

지금부터는 장대비가 오면 비 맞지 않게 해 주어야 합니다.




올 해 4번째 문주란 꽃대가 올라 왔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꽃대는 다음 꽃대가 올라 와서 꽃이 필려고 할 즈음에 잘랐습니다.

이번에는  꽃이 진 꽃대를  그냥 둘려고 합니다.

뾰족하게 붓끝처럼 의 꽃대가 수숩은 듯 올라 오다가  이렇게 꽃대가 쑥 자라기 시작하면

쑥쑥 올라 오다가 낱꽃송이가 보이고 그러다가 몇일 만에 밤에 낱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여간해서는 한 몫에 다 피지는 않지만,


오래 전 이 아이들 청춘일 때는 그렇게 핀 꽃대도 있었습니다.

생명이라고 생명의 소임을 다 하는 꽃대 올려 꽃 피어 내는 일을 하는

문주란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합니다.




2016년 7월 3일 장마비 오는 아침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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