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작약 - 2016년-

이쁜준서 2016. 5. 4. 13:56



첫날 2송이 핀 꽃 중에서 꽃 술이 소담스럽습니다.




첫날 오후에 꽃잎을 접어서 꽃술을 보호 했었는데,

밤 새 비가 오고, 아침에도 약간의 비가 와서

이른 아침에 피어 날려 하고 있었지만,

아침이 되니 또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바람에 빗방울은 다 말랐는데, 꽃잎을 약간씩 여는 중이라

구중궁궐 같은 꽃술이 약간 보입니다.

꽃 잎을 열어 가는 선이 장삼 입고 추는 춤 같습니다.

장삼 입고 추는 춤은 팔 하나, 다리 약간 들었을 때 버선 발의 곡선,

동작에 따라 일렁이는 장삼의 선



작약꽃 한송이가 꽃잎을 닫았다 다시 여는데

바람이 없었다면 활짝 열었을 시간에 조금씩 조금씩 여는 것이 꼭 춤 추는 것 같습니다.




꽃몽오리가 피어 나는 정오 무렵의 시간에 모습입니다.





내일 쯤 개화 할 꽃몽오리가 꽃잎을 여는 중입니다.

저는 이 작약의 개화하는 것은 밖의 꽃잎을 먼저 여는 것이 아니고,

꽃몽오리 안에서 조금씩 열려 하는 것이 있어서 그 꽃의 생명 신호를

맞추어서 꽃몽오리 바같이 열어 가는 것이라 봅니다.




정오 무렵이라 햇빛 반사가 있었습니다.









밝고 진한 자색, 공단처럼의 느낌, 노란 꽃술의 조화,

참 소박하다면 소박하지만, 또 화려하다면 화려한 색감의 조화 입니다.

꽃잎만 피어 나는 것이 아니고, 꽃술도 피어 나서 꽃가루가 꽃잎을 치장 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핀 것을 만개했다 할 수 있습니다.









30여 송이의 꽃대가 올라 왔습니다.

꽃꼬몽오리의 키의 높 낮이, 방향의 각각 참 조화로움  전체적으로 정리 정돈 된 조화로움이 있습닏.







남쪽과 북쪽 중에서 남쪽이 더 먼저 꽃이 피었고, 화분에 심겨진 상태로 높 낮이로 보면 아래 쪽이  더 먼저 피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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