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쪽 여행에서
우리가 살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중에는 자신이 그 사람에게 받은 것이 많고, 사람 관계란 것이 물질로 받은 것만큼 주고 받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려를 덜 했다 싶어서 미안 해 지는 사람도 만나고,
할만큼 했는데,
하는 행동이 얼척 없게 하고, 그러면서도 그 행동은 더 쌓여만 가는 상대를 계속 만나는 인연이 되어 있을 수 도 있고,
때로는 늘 양보와 배려를 한다 싶으니,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행동 하지 않으면서도 꼭 나에게만
양보를 받고, 배려를 받을려고 하는 사람도 만나게 되고,
그 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정말로 갉고 싶어지는 상대도 가까운 지근거리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로 갉고 싶어 질 때,
가만히 생각하면 내가 하늘에서 받은, 받고 있는 복이 얼마인데,
새 고무신으로 엿 바꾸어 먹을 수는 없잖는가? 싶어지고, 그러면 맘이 너그럽게 되어 갉지 못하고,
또 손 내밀면 잡아 줄 수 밖에 없고,
또 사람이라고 생겨서 저렇게 체면 없이, 얼척 없이 행동 할 수는 없는데,
사람이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일을 모르니 그렇지 안다면 저럴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양보와 배려를 할 수 있으면
다시 내가 하는 편이 되어 집니다.
요즈음은 효도란 말은 연식이 오래 된 도구 같아 지는 세상임을 노년의 부모들도 잘 알아서
자식들에게 효도 받을 생각도 하지 못하는 세상인데,
몇일 전 뉴스에 보니, 자식이 하 괫심해서 아버지가 양육하고 교육 시킨 돈 내어 놓으라고 송사를 했었는데,
그런데 높으신 판사님들의 판결은,
부모라면 자식을 키우고 공부 시키는 의무가 있어서, 그 자식이 자기 아버지께 배상을 할 지경까지는 아니라고 판결이 났다 합니다.
그 단순한 아나운서의 몇마디로는 전후 사정을 잘 모르지만,
얼마나 가슴이 억울 했으면,자식이 일년 내내 찾아 오지 않아도 바뻐서 그렇거니 하고 지내는 요즘의 노인 아버지가
자식에게 송사를 걸었을까?
어떤 아버지는 아들을 외국에 유학을 보내 놓고, 1년, 2년 더해 가면서 감당이 되지 않아서, 살던 집까지 팔고,
전셋집으로 옮겨 앉았는데, 아내 마저 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 살아 가는데,
엄마 초상에 온 아들은 이제 1년만 남았다면서, 하던 공부 졸업은 해야 한다해서
다시 전셋방을 빼 주었다 합니다.
그 후 아들은 연락도 없고, 병든 몸으로 그렇게 살아 간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아버지 아들에 대한 섭한 이야기 친구들에게 하지 않더라 했습니다.
사람은 하늘이 주신 본성대로 살아 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예전 우리 어른들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할 때는,
[ 참 사람이 본심으로 살아 간다]고 했었습니다.
본심이란 것은 착하다 착하지 않다는 것 마저 논외 밖이고, 그냥 본성의 사람으로서의 품격일 것입니다.
사람이 본심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삶에서) 진정성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이 눈 감을 때, 그래도 내가 진정성 있게 살아 왔다 싶게 삶을 살았다면,
과연 눈 감을 때, 자신이 한 세상 잘 살아 왔다고 생각 할 수 있을까?
'5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자,일월성 - 때 늦은 꽃 (0) | 2016.05.01 |
---|---|
서양붉은병꽃 (0) | 2016.05.01 |
치자 꽃 - 치자열매가 맺히는 치자꽃 - 2015년 (0) | 2015.05.30 |
부잣집 곡간 같은 제라늄 (0) | 2015.05.29 |
카라 - 노란색 (0) | 2015.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