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는 덩굴식물이 아니고 나무이다.
작년에 가지가 쑥쑥 자라기에 준서외할아버지 덩굴식물처럼 감아 올리면서 묶어 주었다.
화분의 흙으로부터 첫 마디의 꽃이 제일 많이 개화 했다.
마치 장미꽃처럼 보인다.
그런데 장미가 아니라서 더 매력적이다.
하룻 밤새도록 비를 맞은 모습
밤에 소리를 내며 바람은 없었어도 내렸는데, 그 비를 다 맞고는
꽃송이를 한 껏 오모려서 비를 맞은 모습은 비 맞은 모습에서만 볼 수 있는
애잔하고, 또는 아주 얇은천으로 만든 코사지 꽃 같은 느낌이다.
두번의 밤새, 하루종일 내리는 비를 맞고도,
만개한 모습
순백의 겹명자 만개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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