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김장 식재료 준비하기

이쁜준서 2015. 12. 3. 22:38

 

윗쪽 지방에는 밤새  온 눈이 지방에 따라서는 폭설 수준인 모양입니다.

일기 예보에 남부 지방도 영하로 내려 갈 것이라 해서, 이러다 김장배추 얼어 버리면 않되겠다 싶어서

어제부터 지방배추를 살려고 서너곳에 전화를 넣어 보았는데, 올 해는 배추가 내려 앉아서 1,000포기 심었는데,

배추 200포기 건졌다는 자경농 집도 있고, 월요 장에도, 우리 동네 재래시장에도 재래시장 인도에 김장배추 팔러 오는 분들도

계시지 않았던 이유가 배추가 내려 앉아서 팔 것이 없었던 모양이었습니다.

 

우리 도시에서 제일 큰 농산물공판장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은 과일도, 김장 채소도 다 있는 곳이라,

 

일단 생강 한 박스 10Kg에 55,000원 하는 것을 사서 친구와 두집이 나누었습니다.

김장김치에야 조금만 넣어도 되는데, 생강으로 몇가지 할 것도 있고, -생강을 씻어서 손질을 하면 4Kg 정도인데,

1년에 쓰이는 것이 4Kg 정도입니다.

 

지방배추로 2포기 묶어 놓고, 4,500원, 하는 것으로 40포기,

갓 2단에 4,000원,

김장 양념에 생으로 갈아 넣을 것 - 새우가 살아 있는 것 40,000원,

청각은 미리 사 둔것으로 5,000원어치,

북어 머리 500g에 8,000원,

새우젓갈 2Kg에 30,000원

 

액젓갈과 육젓갈은 집에 담아 둔 것이 있고, 다시마도 있고, 찹쌀도 있고, 5년이상 된 천일염도 있고, 참깨도 볶으면 되고, 

마늘도 수확철에 사서 둔것을 까 놓았고,

 

점심을 먹고, 생새우 손질을 하면서 주방으로 거실로 왔다 갔다 하는데, 준서외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더니,

토요일 소금간을 할 것이라 쌓아 놓고, 덮어 두어야 하는데,  배추는 사 오자 마자 준서외할아버지가 쌓아 두었었는데,

준서할미가 해도 될 일이라 굳이 준서외할아버지 손 빌리지 않으려 했는데,준서외할아버지가 덮어 놓고 올라 왔다 했습니다.

 

올 해부터는 준서할미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부탁을 하지 않습니다.

집안 일 못할 정도로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냥 아껴 주고 싶어 지던데요.

도와 주면 감사한 맘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