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옥상 노지 월동을 한 작은 폿트의 명자의 생명력

이쁜준서 2015. 3. 7. 08:27

 

 

옥상 노지 월동 한것

이렇게 작은 폿트 흙에 뿌리를 내리고 옥상노지에서 월동을 하였다니

참으로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작년에 5월인가? 6월에 우리 집에 없는 색과 모양의 명자나무 가지를 얻어서

꺾꽂이를 했었습니다.

뿌리가 내리지 않고, 말라버린 것도 많았고,

뿌리가 내린 것 중에 몇 몇개는 이웃의 친구와 나누고,

남아 있는 빈 화분에 심고, 모자라는 것은 폿트에도 심고 했었지요.

심어 놓고도 몇개는 말라 버렸지만,

30개는 살음을 했습니다.

 

한 뼘도 않되는 크기의 것이 좀자라서 한 뼘정도 자란 것도 있고,

자라도 한 뼘도 않되는 것도 있고,

제법 키가 자란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가지에 꽃눈이 될 생명이 있는 가지였는지 꽃이 몇송이 온 것도 있었지요.

 

명자는 노지 월동이 되는 것이기는 해도

아직 너무 작아서 월동할 힘이 없을 듯 해서

흰색꽃 위주로, 겹꽃 중에서 다른 색상중에서 한 화분을

옥상 노자 월동에 살아 남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스러워서

찬방에 들였었습니다.

 

옥상에 둔 것을 어찌 할 방도가 없어서  박스에 화분들을 넣어서

윗 쪽은 열어서 낮시간 햇빛을 받을 수 있고,

겨울비가 오면 비를 맞을 수 있게 해 주었고,

 

어느 블로그에서 나무들이 월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물과 매실발효액을 희석해서 늦가을에 뿌려 주어야 한다해서

3번을 뿌려 주었습니다.

 

그 덕인지? 이렇게 작은 명자나무가 아직 남은 영하의 날씨가 있을텐데,

아직까지는 무사히 월동을 했습니다.

 

어제 박스에서 내어서 정리를 했습니다.

참 기특합니다.

 

옥상  노지 월동 한것

오른 쪽 것은 집의 흑광의 가지로 한 것이라 가지 길이가 애초 길었고,

꽃몽오리가 또렷합니다.

 

명자 흰색은 구 하기가 힘들었는데,

흰색명자이고, 찬방에서 월동 한 것입니다.

 

찬방에서 월동한 것

 

 

 

 

밖에서 월동한  명자 분들과 찬 방에서 월동한 것을 모아 놓았습니다.

주간 일기 예보에 영하로 내려 가는 한 주가 될 듯해서

실내에 있던 것들은 물을 주고 다시 찬방으로 내려야 겠습니다.

 

어제는 빈 화분들도 비우고, 나무들에게 윗거름도 주었고,

옥상 바닥에 갑바를 펴고 흙을 부어 놓았더니

난장 비슷합니다.

 

준서할미는 빈 화분의 흙을 비워서 햇빛에 말려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