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페인트 칠을 시작 했습니다.
옥상에는 화분들이 많고, 항아리도 많아서 싹 치우고 할 수 없어
3등분을 지어서 하고 있습니다.
페인트 칠 하는 날은 바람이 선듯선듯 불고 습기가 적은 쾌청한 날씨가 최적입니다.
벽은 수성페인트로 3겹으로 칠을 했고,
옥탑도 수성페인트로 칠을 했지만, 옥탑 바닥은 옥상 바닥처럼 방수재를 또 칠을 할 겁니다.
칠을 하는 것보다 칠 할 곳을 비우는 일이 더 고단한 일거리입니다.
화분을 치우고 나니 화분의 방향이 달라져서 열매가 참 많이 열린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할 일은 저 벽돌들과 화분대를 씻어 말려야 합니다.
씻기만 하면 말리는 것이야 저절로 될 것이지만요.
뭣이던 제 자리에 있어야 정리 정돈이 되는 것이지
이렇게 모두어 놓으니 참 복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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