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보리차 끓이기

이쁜준서 2012. 7. 3. 18:21

준서 할미는 이리 저리 얻은 약재들이 있어 돌아가면서 약재를 넣은 물을 끓입니다.

영지버섯은 쓴 맛만 조절해서 끓이면 여름에 냉장고에 넣었다 시원하게 먹으면 좋고,

겨우사리 건재를 넣고 끓인 물은 약간은 파르스름 하고 약간은 쓴맛이 나지만, 별로 거역감이 없고,

청미래 덩굴의 뿌리는 끓이면 붉은색이고

느릅나무 뿌리 껍질로 끓인 물도 붉은색이고, 약간은 끈적한 느낌이고 탁하지요.

그렇게 끓이다보니 물통은 자주 씻어 색을 지워서 사용합니다.

무리 없는 음료수용 건재들이고,

 

준서할미는 더 여러가지 건재로 물을 끓입니다.

어떤 약재로서 효과이기보다는 있는 것이니 여러가지 약재를 번갈아 넣어 끓입니다.

 

 

한 여름에는 유리물컵에 따라 놓았을 때 맑아야 하고 마셨을 때 청량감이 있어야 합니다.

 

늘 가는 방앗간에,

고추, 참기름 방앗간에서는 국산 보리로 덜 뽁아서 파는 보리차용 뽁은 보리가 있습니다.

주전자 뚜겅을 열고 물을 팔팔 끓이다가.

적당하게 끓여 졌다 싶으면,

뽁은 보리를 넣고, 주전자 뚜겅을 닫고 가스불도 끕니다.

보리를 넣고 펄펄 끓이지 않아서

보리차가 맑고  많이 볶지 않아서 구수한 맛은 덜해도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번에 냉장고 물병을 바꾸었습니다.

냉장고 문에 넣을 수 있는 스텐으로 된 물병을 팔기에 세개를 사 왔습니다.

뜨거운 물을 바로 부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주전자에서 식힌 물을 부어 냉장고에 넣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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