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붉은병꽃
참으로 곱지 않은가?
오늘 아침 방금 전 담은 모습이다. 어제 세찬비를 맞고도 꽃몽오리를 더 피우고 더 생생한 모습니다.
하마 한 낮의 해는 뜨겁고, 더워서 한 낮이면 꽃이 조금은 생기를 잃는데,
아침시간이라 아주 곱다.
꺾꽂이가 잘 않되는 성질인데,
여러가지 꽂았는데, 분홍병꽃만 뿌리가 나고, 기다린 붉은병꽃은 하나 보이지 않았다.
분홍병꽃도 꽃이 고우니 모두 나누어 주었는데,
그 중 한 집에는 분에 심어 꽃이 피어 고울 때 화분채로 갖다 주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왔고,
꽃이 지고 난 다음 한참이 지났는데, 아래에서 더 붉은 꽃이 몇개 피었다 했다.
겨우 한포기 너무 작아서 분홍병꽃에 붙어 같이 심어져 있다 꽃이 핀모양이었다.
분홍병꽃은 마당에 심어주고, 그 화분에 붉은병꽃을 다시 심어주고 잘 키우라 두고 왔다가
그 작은 나무에서 손가락 길이 하나를 잘라다 꺾꽃이를 해 성공한 것이고,
풀대 같은 여린 가지를 꺾꽂이를 해서 친구를 주고
키운 것이 이 화분의 붉은병꽃이다.
블로동 화훼상가에 가면 팔고 있다.
멀리서 보면 꽃송이 하나 하나에 꽃술이 불을 밝혀 놓은 듯이 보인다.
붉은색에 흰색의 꽃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