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교를 깃점으로 상류쪽으로 올라 갔습니다.
밤에는 조명까지 있을 것이니 아주 화려한 분수일 것입니다.
신천을 바라 보고 있는 아파트에서 보이는 것은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아름다울 것이겠다 싶습니다.
분수가 하류쪽보다는 더 규모가 컸습니다.
잘 정돈되고, 시민의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 오후에 산책을 나온다고 하는데, 아주 깨끗했습니다.
신천교를 깃점으로 하류쪽보다는 중간 중간 조절할 수 있는 보로 물을 거의 1미터 내외로 담아 두었고,
흘러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류쪽의 물이 닿는 곳이 흙으로 된 제방과 돼지감자, 억새, 미국쑥부쟁이등의 풀꽃이 어우러지고
곡선을 이루고 흘럭가는 하천의 모습보다는 아름답지는 않았습니다.
신천의 오리들입니다.
동신교, 수성교, 희망교, 중동교, 상동교의 다리를 지나쳤는데,
중동교를 지나니 상동교까지 물이 아주 맑아서 물이 보에서 낙차을 두고 내려 와도 거품이 일지 않았습니다.
중동교와 상동교 사이에는 물이 맑아서 오리들이 많이 놀았고, 두루미도, 왜가리도 보였습니다.
팔뚝만한 잉어도 많았고, 아주 작은 치어도, 제법 큰 송사리떼도 많았습니다.
저 왜가리는 참도 고고한 넘이였습니다. 다른 오리, 왜가리들은 고인 물에서 고기를 잡았는데,
낙차가 진 물이 내려오고 고기가 보이면 이리 저리 쫓아 다니면서 잡아 먹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주 물이 맑은 곳입니다.
중동교는 지났고, 상동교 바로 아래의 물입니다.
신천의 큰 바위들은 하류쪽이나 상류쪽이나 흰색과 회색이 섞인 색이였습니다.
물고기 길
상류쪽으로 올라가면서 건너쪽입니다.
이 풀밭에서 참새들이 와그르 날아 올랐습니다.
이 풀들의 뿌리는 물을 정화시키고, 고기들의 집이 될것이고,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생명의 공간입니다.
상류쪽으로 올가가는 쪽입니다.
잡초라는 말과 풀이란 말은 다르다 싶습니다.
농작물이 크는 땅에서는 잡초가 될것이고,
묵힌 땅에서는 풀이 되어 아주 좋은 풀내음새도 풍기고 생명을 품고 있을 수도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할겁니다.
고마리꽃
흰색 고마리꽃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국사 (0) | 2011.11.10 |
---|---|
불국사의 만추 (2011.11.8) (0) | 2011.11.10 |
대구신천을 따라 원족을 6 (0) | 2011.10.10 |
대구 신천을 따라 원족 5----신천의 식물 (0) | 2011.10.10 |
대구 신천을 따라 원족 4 (0) | 2011.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