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불국사의 만추 (2011.11.8)

이쁜준서 2011. 11. 10. 08:30

 

불국사 만추의 단풍

 

이번 여행은 11월 7일~11월9일간이었습니다.

준서할미도 기억 못하는 준서할미의 아기적 때도 알고 계시는 일흔 여섯이신 이모님과

몇살 차이가 지지 않은 외사촌 언니는 남동생도 셋이고, 막내 여동생도 있지만,

형제의 정은 물론 자기 동생들이 더 있겠지만,

남동생은 남동생이라서, 여동생은 나이차가 많이 나서 속내를 털어 놓지 못하지만,

준서할미하고는 언니 동생이기도 하지만 친구 같은 정을 가진,

 

봄에 외도 여행시에는 가을에는 설악산 오색지구로 가자고 예비약속을 했었는데,

이모님의 건강이 모자라서 경주로 결정되고,

단풍이 드는 시절보다는 떨어지는 시절의 만추 풍경이 더 운치가 있다고

정한 날자 였다.

 

 

 

 

 

 

 

 

 불국사의 돌담과 지붕에 드리운 이 단풍나무는 아기단풍나무였다.

보통의 단풍보다는 단풍잎이 작아서 더 고운데,

불국사에는 아기단풍나무가 많았고,

나무도 연륜이 아주 오래되었음직 해 보였다.

 

 

아기단풍잎

 

 

 불국사의 경내

 

 

 불국사의 경내

 

 

한 나무의 색은 아니고, 몇나구가 어우러진 색입니다.

참으로 오묘합니다.

자연의 색이 신비하기만 합니다.

 

 

 만추의 아름다운 단풍

 

하늘을 배경삼아 자연이 그린 그림은 산도 주제인 왕벗꽃나무보다 낮아 졌습니다.

잿빛하늘이라 배경으로 딱 맞았습니다.

 

도치할미님들!

우리가 봄에 왕벗꽃 피어 있던 길을 걷던 그곳입니다.

왕벗꽃이  단풍으로 살포시 찾아 왔다

내년 봄 꽃으로 다시 찾아 올려고

가벼운 살랑바람에도 춤을 추면서 인사를 하네요.

 

낙엽 되어 떨어지고 간간이 있는 단풍은,

 더 곱고 운치가 있어 도치할미님들과 함께 하고픈 맘이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왕벗꽃나무들은 꽃이 피었을 때 보다 고목임이 도드라져 보여서, 더 아름다웠습니다.

 

 

도치할미님들!

이곳도 오래 된 왕벗꽃나무에 벗꽃이 피었던 그곳입니다.

만추의 단풍도 벗꽃 피었을 때 못지 않게 아름답습니다.

 

 

        

                                                이쪽 문으로 들어가서                                                        불국사 경내를 돌아보고는 이쪽 문으로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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