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목화꽃

이쁜준서 2011. 7. 27. 06:30

 

 목화꽃

녹색잎 두장 사이로 햇빛도 받고, 또 그 두 잎사귀 두개가 지붕이 되기도 하다.

 꽃잎이라 하기엔 너무 얇디 얇다.

나지 날개 같다.

 

 벌레가 먹어서 잎들을 많이 따야 했다.

지금까지의 자람에서도 그랬고, 오늘 사진에 담기 전에도,

어제 핀 꽃은 분홍색이고, 오늘 핀 꽃은 흰색이다.

다래도 열렸다. 딱 먹으면 달콤할 때이다.

 

 씨방은 영글어 굵어지고 있고,

꽃잎은 아직 씨방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오른쪽 따 먹으면 달콤한 목화다래이고, 중앙은 씨방이 영그는 중이고, 왼쪽은 꽃몽오리이다.

횃불 같은 꽃밭침도 신기하기만 하다.

 

 또 다른 화분에서는 차례 차례 목화꽃이 필려고 준비중이다.

 

이 화분은 아직 꽃을 한송이도 피우지 않았다.

목화 포기의 잎사귀가 이렇게 생겼다는 것은 까맣게 잊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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