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아름다움의 극치 목화꽃

이쁜준서 2011. 7. 28. 06:30

 

목화꽃

목화꽃잎은 아주 여리다.

7월에 강열한 햇빛을 녹색 잎새를 지붕 삼아 살포시 나비 앉듯 피어나고.....

꽃 앞에서 눈을 감고 앉아 있으면 목화꽃잎이 다섯마리 흰나비가 되어 춤을 추는 듯도 하고.....

 

 

 

 

 

 

 

세포기 목화 화분 중에서 또 다른 화분에서도

녹색잎 지붕 얹고, 사방 트여서 바람은 통하는

정자에 앉은 듯 사이좋게 나란히 피어 나고.....

 

 

잎새 사이로 햇빛이 은은하게 들어 와

연한 녹색과 미색이 감도는 목화꽃의 아름다움에 기암하게 되고....

 

햇빛을 들어 와 꽃잎에 살포시 앉아 속삭임을 한다.

낮에 내가 강하게 비춰도 잘 참으라고.....

 

위 사진하고는 또 다른 각도에서 햇빛을 받고.....

 

목화꽃의 너무나 순결함에

도리어 황홀해 진다.

 

 

도치할미님들 다 불러 옥상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고 함께 보고 싶어지고......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세포기 중 오늘 처음으로 꽃 한송이를 피운 목화포기

목화포기 잎사귀를 기억하지 못했다.

꽃은 기억에 있었지만,

잎사귀도 이렇게 넓고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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