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7월의 야산으로1-2

이쁜준서 2011. 7. 25. 06:30

 

 나비 이름은 모르겠고, 짝짓기를 하는지 두마리씩 날아 다녔는데,

잠시 잠깐 한마리가 따라 오지 못했나?

 

 아기원추리류인데 그늘이라 그런지 아직도 피고 있었다.

꽃의 크기는 제법  크다.

 

 이름 모를 풀꽃 ???

 

 

 금불초

전번에 만났던 것은 야산 들입의 공터에 조경용으로 심었던 것이 몇년이 흘러도 피어 있던 것이고,

이 꽃은 순수한 자생이었다.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 반가운......

 

 

 솔풀

 

억새가 아니고 솔풀인데, 이 풀의 뿌리를 캐어서 예전 가마솥을 씻을 때

솔로 사용하기도 했다는 풀이다.

 

 이렇게 세게 자란 것은 언듯 보면 억새로 보이기도 한다.

 

 

 솔나물

낱꽃이 너무나 작아서 한참을 공을 들여야 하는데,

일행이 있어서 공들일 사이도 없었고,

 

 

 

심어진 땅을 황폐화 시킨다는 미국자리공이다.

한포기가 어찌나 크게 자랐는지

꽃은 아주 작았다.

 

 

 

 밤나무

야생의 밤나무라 약을 치지 않기에 밤톨은 먹을 게 없다.

거의  벌레가 없는 밤통이 없을 정도이다.

 

 

그래도 밤송이라도 보기는 좋았다.

 

 

예전 시골에서는 이런 풀들을 지게에 바소구리를 얹어가 베어 와서는

퇴비를 만들었다.

 

도시 근교에서 야산에는 운동시설도 만들어 놓았고,

벤취도 만들어 놓았고,

사람들이 산으로 가 쉬기에는 편하지만, 산은 그런 것 들이 다 공해이다.

 

이런 산의 모습도 언제까지나 있으려나 싶어서

남겨두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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