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충신 동계 정온선생 고택 방문 1-1

이쁜준서 2011. 6. 27. 06:30

동계 정온선생 고택 정면 전경( 타이거 정님의 방에서 담아 왔습니다.)

 

 

 

측면에서 본 동계 정온선생 고택

 

《사랑채

 

동계 정온선생 고택의 사랑채  - 누각쪽

 

조선 중기의 문신 정온(1569∼1641)

광해군 2년 (1610)년 과거 급제후 영창대군이 죽임을 당하자 격렬한 상소를 올리다

광해군에 미움을 사 10년간 제주로 유배를 당하시고도 그 곳에서 학문을 닦으시고

그후 대사간, 대제학, 이조참판을 하시고,

병자호란 때 임금이 항복을 하자 자결에 실패하시고 덕유산으로 들어가셨던 충신이신 분이시라 한다.

 

 

 

 

 

 

 동계 고택은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에 있고,

1820년 후손들에 의해 중창되었고, 안채, 사랑채, 동행랑채, 고방채등4동의 건물이 있었다.

사랑채, 안채가 두줄 겹집이었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사랑채가 마주 보인다.

 

사랑채는 솟을대문의 대문간채를 들어서면 남향으로 있었다.

ㄱ자 건물이었고, ㄱ자로 꺾여 나온 내루(內樓)가 반 칸 규모였고,

사랑채, 안채가 모두 기단이 낮고 툇마루가 높았다.( 바로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민서할머니 방에서 민서할머니 설명을 담아 왔습니다.

저희 큰댁인 종택입니다. (동계 정온선생은 민서할머니 시댁 15대조이시라 했습니다)

지붕 밑에 지붕을 하나 덧댄 눈썹지붕이랍니다.

여름에 시원함을 위함이라 합니다.

사랑채 누마루는 삼면을 문을 들어 걸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집인 저희집도 명색인 마루에 동쪽과 남쪽 두쪽에는 문을 들어 걸 수있게 되어있습니다.

 

사랑채 누각의 서까래와 지붕의 선은 참으로 아름답다.

비가 억수로 오고 있을 때라 빗줄기가 사진에도 보인다.

 

비도, 눈도, 바람도, 추위도, 더위도 온갖 풍상을 견디어 낸 집이다.

날씨가 좋지 않아 빗줄기가 보이는 날이어서 그 운치가 아름답기도 했으니

어쩌면 비가 오는 날이여서 더 좋았기도 했었다.

 

 

 

담장의 선과 사랑채 누각의 지붕과 향원의 사당과 대밭이 보이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절경이 이다.

이 문중의 재산이 아니고 우리 선조들이 내려 주신 우리시대 모두의 보물이기도 하지 싶다.

 

 

 

 

눈썹지붕이, 아주 아름다운 선을 보여주고.....

 

누각을 받치고 있는 기둥을 마당까지 잡아 보았는데,

기둥들은 다 돌 위에 세워져 있었고.....

 

 

 사랑채 마당의 정원

 

 

사랑채 마당의 정원

 

비가 억수로 와도 빗물은 정원 뒤로 잘 빠지고 있었다.

 

 

     

 

      

 

 

 

 

 

 

      

 

 

 

 

 

 

 

사랑채, 동행랑채, 안채

 

 

 

 

 

 

 

 

 

 

 

동계 정온선생 직계손이신 종손과 민서할아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