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묵힌 들의 임자들....갈퀴나물, 조뱅이, 찔레, 떡쑥

이쁜준서 2010. 5. 28. 00:01

 

흰색갈퀴나물

무더기로 핀 모습은 못 보았다.

네잎 토끼풀보다 더 찾기 어렵다.

 

 
시폰 [chiffon]   브리태니커
얇게 비치는 가벼운 직물.보통 견이나 인조섬유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짠다.
외양은 부드럽고 섬세하지만 비교적 강도와 균형성이 크기 때문에 드레스, 여성용 모자, 스카프, 전등갓 등을 만들기 위해...

 

                                                                                                          갈퀴나물

군데 군데 갈퀴나물이 제 세상을 만난 듯 했고....,

 

 

자세하게 보면 콩과꽃처럼 생긴 낱 꽃이 모여 핀 모습인데

가까이서 보면 한무더기 덤불에서 색의 농담을 볼 수 있어

원예용 꽃에 지지 않을 만큼 예쁜데, 그 세가 어떤 식물을 감으면 아예 덮어버릴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다 개화되어 진보라색 속에 연하디 연한 색의꽃잎을 피어 내면

가까이서 보면 잠자리 날개 같은 날아갈 듯한 쉬폰으로 지은 드레스 같기도 하다.

무더기로 피어서 더 고운 늦봄의 합창이다.

 

 

 

지칭개

 

 지칭개 물결

사진에 보이는 곳에는 진딧물이 없는 조뱅이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새까맣게 진딧물이 끼여 있었다.

 

 

 

찔레꽃

산에서 보는 땅찔레는 꽃잎도 아주 약간 도톰해 보이고, 꽃의 크기도 이 들의 찔레보다는 더 컸다.

 

 

멀리서 보면 찔레가 아주 곱게 핀듯이 보였어도 가까이 가니 이젠 지는참이었고....

들에 피는 들장미~~~

그 향기에 빠지고~~~

 

 

떡쑥

떡쑥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대한민국이다. 꽃은 황색으로 5~7월에 핀다. 줄기는 높이가 15~40cm 정도이고, 전체가 백색 털로 덮여 있다.

 

이 떡쑥으로 떡을 하면 일반쑥떡과 다른 맛이 난다고 하는데

친구와 둘이서 떡 한번 할만큼 뜯었지요.

 

사진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이 묵힌 들에는 고라니, 꿩, 황새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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