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옥상에 날아 다니는 나비입니다.
꽃을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니고, 알을 낳을 자리를 찾는지 화분 밑 쪽으로 앉습니다.
그러다 꽃에도 앉기도 하지만, 그것은 날아 다니다 잠시 쉬는 몸짓입니다.
내년에 알에서 애벌레가 부화되면,
준서할미가 많이 귀찮아 질것에 미안함인지 카메라를 들고 있어도 날아가지 않고,
눈 앞 테이블에 저렇게 날개를 펴고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날아 다닐 때 보이는 것으로는 평범하고 그리 이쁘게도 보이지 않는데,
접사를 하고 보니 아주 예쁩니다.
브겐빌리아가 여름 오래도록 꽃이 피어 있더니 꽃이 지고 한가지에서 세가지가 되어 저렇게 오래도록 꽃을 보여 줍니다.
분명 꺾꽂이를 했던 것이였던데도 집에서는 꺾꽂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저 새 꽃가지가 딱딱 합니다.
나비 몸에 그림자가 생겼습니다.
그림자가 머리쪽이 더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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