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재로 가는 등로는 아주 험했다.
비가 많이 오면 등로 자체도 계곡물이 급류로 흐를것 같았다.
길이 험해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따문따문 있었다.
가을 산과 들녘은 공기도, 단풍든 나무도, 아직도 초록인 나무도, 황금들판도 다 아름다웠다.
집에 돌아와서는 준서외할아버지는 대강 먹자는 것을, 마침 더덕이 있어, 급하게 더덕구이를 하고, 생선도 굽고,
따뜻한 밥을 해 먹었다.
준서할미가 조금 바쁘게 움직이면 준서외할아버지 맛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싶어 바쁘게 움직였던 것이다.
어제 캔 더덕이라 연하고, 향도 좋았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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