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길
담쟁이가 덮인 돌담
무시 무시한 말벌집 제2석굴암 근처의 개울물
제2석굴암 근처의 냇물이 내려온 것이다.
저 얕은 냇물에는 사고디가 작긴해도 돌들에 새카맣게 붙어 있었다.
저 세멘트 밑에는 물색이 파르스름한게 옥색빛이 났다.
아마도 사람키 두질은 될성 싶었고, 물 밑에 보이는 사고디는 아주 컸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윗쪽물도 발목 정도까지는 올것 같았다.
이 극심한 가뭄에 어떻게 저렇게 맑은 물이 있을까? 신기했다.
마을 담장안에 심겨진 고염나무 한껏 색을 낸 산수유 열매
주인이 못따고 있던 감나무는 도회지 사람이 들어가 따면
딴 감을 반반으로 나눈다 한다. 노인분들만 있으면 감을 딸 수 없어서....
제2석굴암에서 내려오다 논이 제법 있었다.
혹여 싶어 가지고 간 패트병을 들고 메뚜기를 잡고 있는 친구네 부부,
물론 준서할미, 준서외할아버지도 잡았다.
메뚜기가 별 없었다. 동네 아이들 말로는 많았을 때는 우리도 잡았는데, 이젠 논둑에는 없고,
안으로 들어가야 해서 잡지를 않는다 했다.
각자 자전거를 몰면서 걸어 갔는데, 아이들이 아주 예뻤다.
메뚜기를 잡다보니 각자 흩어 졌는데, 친구네 아저씨는 들일을 하시는 칠순이 넘으신 할아버지를 만났고,
갖고 오신 찰떡을 얻어 먹었다 했다.
그 마을분들이 친절했다.
아직도 농심이 남아 있는 곳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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