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한국산 옥수수가 중국산에게 밀려서....

이쁜준서 2008. 8. 6. 10:12

 

 

강원도에서 택배로 온 옥수수 

 

어젯 밤에 동네 친구가 문자가 왔다.

준서가 가고 고단할 것 같아서 문자를 보내왔다.

밑도 끝도 없이 옥수수가 왔는데, 내려 올 수 있는냐? 고.

 

 

갔더니 강원도에서  온 옥수수 100자루를 포대로 넣어서 택배로 부친거라고.

몇일 전 친구가 다른이의 부탁이라면서 옥수수를 사라고 전화가 왔었다 했다.

밤에 배달 되어 왔을 때는 뜨근뜨근해서 현관 앞 바닥에 그냥 밤새 두었다 손질했다. 30자루를.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거절 할 수 없어서 100자루가 한포대기라 해서 한포대기를 주문했더니.

배달 되어 온것이라고.

올해는 옥수수 값이 중국산은 한 자루레 500원이라면, 국산은 200원이라는 말이 돌더니, 값도 하락했지만,

팔리지가 않는다고 했다.

아마도, 강원도에서 공판장에 넣으면 갖다 버리는 것 밖에 되질 않으니, 도시의 친지에게 부탁을 했고,

또 그 알음알음으로 다시 부탁을 해서 우리가 사게 되었지 싶다.

100자루에 38,000원이라는데, 산지의 분은 택배비 물고 보내셨는 것이다.

 

물류비가 많이 들테니까, 큰마트에서 구매하는 것도, 한 자루에 200원 정도가 가지 않을까? 라 생각해 본다.

실컨 농사지어 한자루에 200원이라면 농사 지을 맛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