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든든한 지킴이

이쁜준서 2008. 5. 20. 05:40

 독이 거실에 들어 왔다.

욕실에서 몸단장 한다고 들어 왔는데, 사진 찰칵 할려니 거실로 들였다.

 

언제적의 독인지를 모른다.

맛 있는 햇간장을 떠 사기 종재기에 담았을 때 그릇가에 찰랑일때의 색이 난다.

올해 우리 햇간장이 그런 색이 난다.

철분이 많은 흙으로 빗었을 때 저런 붉은 색이 난다고 한다.

물결 무늬와 난 무늬 같기도 한데, 독에 비해 손잡이가 얇고 날렵하다.

항아리는 깨어지지 않으면 오래는 가지만, 비, 바람, 햇빛을 받는 것이니 도자기와는 다를 것 같다.

 

 준서할미 집 지키미로 독 하나 두고, 놀러 갑니다.

민서할머니, 솔이할머니 혹여 아픈가? 하고 걱정 하실가 보아 인사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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