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자정 전에 잠이들었다.
준서가 밤 11경에 잠을 자는데 어제는 낮 잠을 잠깐 자더니 오후 내내 졸려하면서도 놀았다.
저녁을 먹고, TV드라마 "하늘맘큼 땅만큼"을 기다리더니 하기 직전 엎드려서 잠을 잤다.
그렇게 잠들면 밤 10시나 11시경에 일어나 자정을 넘기기에 내가 10시경에 잠을 잤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좋은 이모"라 면서 "열아홉 순정"의 구혜선을 좋아하더니, 지금의 드라마에서도
여주인공을 좋아한다.
열아홉 순정이 끝나고 구혜선을 찾았는데,지 엄마집에 갔다 오더니 "좋은 이모 컴퓨터에 갔다"면서
"하늘만큼 땅만큼"을 보게 된 것이다.
아마도 컴퓨터에서 구혜선을 보게 되어 포기가 된 모양이었다.
요즘은 준서가 새벽에 수잠을 잔다.
아침밥을 일찍 지을려면 자꾸 깨기에 지금이 03:58분인데 찌개와 밥을 다했다.
압력밥솥에 밥을 하고, 온 국민의 찌개인 김치 찌개를 끓였다.
우리 자녀들은 객지에 있으면 엄마 음식이 그립다고 한다.
청국장, 비지찌개, 각종 전 종류, 동태찌개, 맛있는 쌈 종류등이, 준서에미가 준서가 들어설 때엔
특이나 그랬다고한다.
아침에 먹을 밥을 준비하면서 컴퓨터를 열고 왔다 갔다하면서 했다.
예전에 연탄으로 밥 짓다가 불 하나로 밥도, 국도, 생선이라도 굽기도, 된장찌개를 뚝배기에 끓이기도
할려면 많이도 바뻤는데, 그것도 7식구의 밥을 말이다.
그러다 석유곤로를 보태니 어찌나 빨리 끓고 연탄과 석유곤로 양쪽에서 하니 얼마나 좋았던지.
그랬는데 이제는 "정지"라고 부르던 것을 "주방"이라 부르면서 그 안에는 냉 온수도 있고 화력이 강한
불도 양쪽에 있으니 참으로 세상이 많이 변했다.
밥을 하면서 컴퓨터도하고 말이다.(하하하)
맛 있는 쌈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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