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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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이해가 되는 사이 / 김장 양념정리

사람과 사람은 서로 다른 개체이니같을 수도 없고 서로 다른 시공간을 차지하고 있다.그래서 통한다는 말과 이해가 된다는 두 단어를 생각하다이해가 되는 사이라 적었다.블로그 하면서 적당하게 부를 단어가 모자라니 통틀어서 블로그친구라 부른다.50여 년의 친구 그보다는 짧아도 몇십 년 친구 하고도 하지 않는댓글 답글이라는 미명하에대화를 나누지만 그 대화상에서는친구이지만 또 허상이기도 하다고 본다.블로그 상에서 여러 번 만나 여행도 다니고 절친이다 싶은 친구가 가고 나니 그 댁 남편분 차를 타고 다녔으니 그분께서 우리 차는 아무나 탈 수없는데 준서할머니는 남이 아니다 하실정도였는데,가시고 나니 정작 그 남편분의 전화번호를 모르니 그만 끝났다.실제로 오늘 담는 김치도 맛 보여 주면 외로울 때 언니 같은 따뜻함이..

샘물 2024.12.02

어머니의 보따리

고속버스가 처음생기고, 기차보다는 고속버스를 더 많이 타던 때가 있었다.그 시절은 KTX 고속철도 없었던 때다.그 시절은 수입소고기가 없던 시절이라 한우라 부르지 않고소고기라 했을 뿐이고,우리가 시장의 육수간 (정육점 )에서 사 먹어 왔다.내가 초등학교 때에는 시골에서장날이라고 일반인들이 소고기를 살 수 없었고 소고기는 추석이나 설 명절을 앞두고 동네 기운 센 장정들이 경험 많은 어른 한 사람의 지시대로갱변가에서 잡아서 몫으로나누었다.돼지고기는 부모님 환갑잔치나결혼식이 있으면 새끼 돼지 한 마리 사다 키웠다소는 풀을 먹기에 집집마다 소를 키웠지만 돼지는 곡식을 먹어야 해서 큰일을 앞두고 미리 키웠다.그러니 잔치나 초상집에서 먹는 돼지고기 수육은 귀한 것이였다.우리 집에서는 송이를 채취해서조합..

샘물 2024.12.01

음식문화

어제는 느닷없이 설비업자가 오고남편은 설비업자 오기 전 센스등을 점검해 삼각사다리 가져다 놓고 일하고 나는 사다리 옆에서 보초를 서면서  올려 달라는 것을 올려  주었습니다.설비업자가  일을 몇 시간 하고. 다른 현장으로 간다고 해서수고비에 점심값 얹어 드리고,날씨가 쌀쌀맞은데  외기에 있던 남편 속 따시라고, 육수 내어 떡국 1인분 남은 것 넣고꽁꽁 언 만두 적당하게 쪄서 떡국 먼저 넣어 끓어오를 때 만두 익히기 정도가 맞게 해서  끼미까지 얹은 정식 떡만둣국을  해 점심을 먹었습니다.온수패드가  6년을 사용했는데 덜 따뜻하다 해서 , 뭐 카본매트라 하던가를 샀습니다.오후에는 이불 다 걷어 내고 쓰던 온수매트 걷어 내고  청소하고 등으로 소파 큰 것이 있는데 소파 자리 이동하고, 둘이서 한참을 했습니다..

샘물 2024.11.30

신발정리

살다 보니 제법 큰 현관 안의붙박이 신장이 식구는 줄었는데도 꽉 차서 버리기는 정말로 아까운 짧은 뾰족코 부츠,아직도 새것에 가까운 가죽 단화 세 켤레 신발장은 새로 사 편한 신발들이 자리 잡고.안 신는 신은 새로 산 신발박스에 넣어 그 높이가 의자를 놓고 내리고 다시 놓고 해 왔다.그러면서 신지도 못하는 그 구두들을 버리지 못했다.지금은 발 편하고 밑창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만 신을 뿐이다.어제는 준서에미가 마스크를 8통이나 택배로 보내왔는데신발장 위 오른쪽에 박스를 두고 쓰 왔는데 그 박스에 다 넣을 수 없어남편이 신발장 위 통을 다 내리고 신지 않는 신발은 버리고,버리는 신발 중에는 아직도 새 구두같은 모양 이쁜 가죽구두 세 켤레가있었다.신지는 못해도 그 중 한켤레는 남겨 두었다.차마 종량제 ..

샘물 2024.11.29

김장 본격적준비

1망에 3 포기 7망을 해남배추로 사서쟁여 놓았습니다.날씨 포근한 날소금에 절일 것입니다.황석어 사다 끓이는 중입니다.우유처럼 뽀얀 국물로 우러났고,보리 생새우는 손질해서액젓 갈 넣고 갈아서 김치냉장고에 넣었습니다.밤부터 비가 내리고 정오가 넘어설 때까지 비가 오다 그치다 하다해가 나기에 집에서 먼 농산물공판장으로 배추를 사러 갔고,사서 오는데 다시 비가 왔습니다.우리 도시에서 제일 큰 규모의 농산물공판장이 있는 곳입니다.무와 배추를 파는 곳은,가게 하나의 넓이가 아주 큽니다.가게와 가게의 경계선 없이 이어져 있어 지게차로 내린 큰 배추 더미, 무 더미 소매로 파는 것은 앞쪽으로 진열된 것 ,친구와 나는 해마다 가는 곳이라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무 배추 파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길이 익어 잘 찾아다닙..

샘물 2024.11.28

속청 서리태 사다

올해는 여름의 폭염이 길었다.예년 같으면 8월 20일 후가 되면쪽파 씨알도 심고 무 씨도 뿌리고했는데 9월 초에 무, 청경채,시금치, 청갓, 상추 씨앗을 뿌리고 상추는 모종도 했는데 상추모종은두 번을 했고, 청경채는 발아한 것도 삭아버려서 몇 포기만 자랐고, 시금치는 두 번을 뿌려도두 번째도 발아를 해서 자라면서삭아지고 남은 것은 훌빈하고, 쪽파는 잘 자랐다.벼 8농사도 흉년이라 하고,서리태콩도 수확량은 부족한 모양이고 국산 팥 한 됫박에초기에 25.000원을 주었는데들리는 말로는 45.000원을한다기도 한다.그 값이라면 안 사고 말지동지팥죽을 쑤지 못하는 집이 많을 것이다.어제는 전철 종점에 물리치료를 하고 전철을3 정류장 타면 되는 곳이고 큰 로컬푸드점이 있고, 역사 밖에는 자경농들이앉..

샘물 2024.11.27

늘어난 수명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세대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함께 했고.그 혜택도 누렸다.나는 늘 그런 생각을 한다.우리 할머님 세대분들이,앞으로 측간이 방에 있고,방 안에서 손만 대면 물이 나오고,쌀밥과 고깃국이 아니고 소고기를물 한 방울 없이 방 안에서 구워 먹고빨래도 방 안에서 기계로 하고,기계로 말린다고 이야기했다면,신선이 아니고 불로초를 먹지 않아도 100세를 넘게 산다고했다면,이야기하는 사람이 정신병이 있다 하지 절대로 믿지 않았을 거다.시어머님께서는 올해 아흔여섯이시다.종합병원에 예약하고 모시고 가는 것을 가깝게 사는 막내아들이하고 마을버스 타고 나가는 의원급 병원은 혼자서 다 하신다.막내아들 첫손녀 산후구완 하러가셔서 21년을 손주 둘 키우고 살림하시다 혼자 독립해서 사신다.점심은 소방도로만 건너면 마주 있는..

샘물 2024.11.27

김장준비의 일환

매일 무엇을 해도 한 가지씩 한다.어제는 담겼던 김치 다 먹고 씻어두었던 김치통을 다락에서내리고 조금 남은 김치통은 비우고 다 다시 씻어서 채반에 엎었더니 남편이 들어다 내어 놓더니 몇 시간이 흐르고,행주는 달라하더니 물기를 닦아 주었다.내가 시간 날 때 닦으면 되는 것이라 부탁을 하지 않는 일인데이렇게 해 줄 때 고맙다.고맙다는 인사, 수고했다는 인사는 꼭 한다. 계단 오르기 쉽다는 핸드카트를 인터넷으로 샀다.기본으로는 주머니 없이 파는데 주머니를 1만 원에 샀다.주머니 포함 49.800 원.손잡이는 길이 조절이 되는 것이고,일체형으로 왔는데, 주머니나 박스를 얹는 것의 보조바퀴4개는 조립해야 했다.각종 무거운 것을 싣고계단을 오르는 핸드카트 기이고그냥 일상에서 장보기로도 사용할 수 있..

샘물 2024.11.26

쌀쌀한 날씨

20240런  11월  24일  월요일마늘은 까서 씻어서 물기 빼고 광목보에  널어 수분기  말리고김치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했고,생강이 올해는 김장  때와는 상관없는 일찍 500g으로 보이계 담아2.000원을 했는데  생강술도 만들 절호의  생강 가격인데 내가 손질할 여유가 없어 사지 못했다.어제 월요시장을 간 것은 생강을 사러 갔는데 일찍 출하한 물기 많은생강들을 냉장창고에 잠자다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네 곳에서 팔았는데 1Kg으로 담아 놓고 6.000원 ~ 7.000원을 했다.못 사면 전철을 환승해서 가는 칠성시장으로 가서 김장에 필요한부재료 사는 시장을 바꾸자 하면서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동네 재래시장  속길로 들어갔더니,제철에 캔 황토생강이  만지니부딪치는 소리까지 나는 맘에 드는 생강을 ..

샘물 2024.11.26

성우이야기

9살 성우를 어제 이웃친구 집에가서 만났습니다.준서할미는 여전히 공손하게 폴더 인사를 했고 성우도 엎드려 게임을 하다 벌떡 일어나 배꼽인사를 했습니다.그러고는 할머니 우리 엄마가 훌륭해요라고.할머니도 안다 너희 엄마 나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면서승우엄마를 서서 안아 주었습니다.하늘이 엄마와 동갑이고 그 아이들이 중2학년 때부터 보아 왔습니다.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도와주고,결혼한 새댁 1년 차에 시부모님 생신을 자기 집에서 잡채와 미역국은 친정엄마에게 배우고회는 포항에서 시키고,중국집에서도 배달음식 시키고그렇게 두 분의 생신상을 차리고손위 시누이 세분을 오라 하고참으로 기특한 사람입니다.시누들에게 다달이 돈을 모으자 해서는 시댁에 전자제품을 새로 장만해 드리기도 하고,생신 때 ..

샘물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