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생각과 다르게 사물을 말하기도 한다. 비교적 사람 이름, 꽃이름 대뜸 보면 알고 있어 남편이 꽃 이름을 어떻게 잊지 않느냐 하기도 했는데 그 경계가 물러 진 것 같다. 나이에 장사 없는 것이재. 집에서 가까운 재래 시장에 버스 정류장 앞에 11월에 붕어빵 장수가 개업을 했고 처음에는 손은 드디고 사람들은 기다리고, 오십대 초입으로 보이는 아지매는 이젠 많이 빨라 졌다. 어제는 나 혼자 재래시장을 가게 되어 이웃친구 손주가 올 것이라 해서 그 아이 줄려고 크림빵 3.000원, 팥빵2.000원이라 한다는 것이 치즈빵이라 했다. 같이 기다리던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 손님이 할머니 치즈빵이 아니고 크림빵입니다라고. 빵굽는 주인장이 어르신들 이야기 하시는 것은 그르녀니 하고 듣는겁니다라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