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뉴스에 날씨가 이상하다고 하더니 기온이 너무 높다고. 이틀 뒤에는 호우성비가 올 거라 했다. 하루가 지난 어제는 오늘 밤 자정이 지나면 이틀이 된다 하고는 배추 포기에 겉껍질이 너무 싱싱해서 건조대를 옥상에 올리고 말리던 시래기를 걷어 낮에는 겉잎이 바싹 거릴정도로 말랐다 밤에 이슬이 내리고 나면 잎들이 축축해지고 아직도 속 잎은 겉잎처럼 마르지 않아도 많이 말라 있었다. 소쿠리에 담아 창고에 넣었으니 바람이 통하니 이제 날씨는 추워지고 서서이 마를 것이다. 풋시래기는 배추 시래기가 부드러워서 좋았는데, 묵은 시래기가 되면 무청 시래기가 좋은데 이번 배추 시래기는 괜찮을 듯하고 무 2단을 사고 그 무청시래기도 말렸으니 삶으면 한재기는 넉넉할 것이다. 된장 섬섬하게 풀고 된장국에 들깨 가루 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