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친구가 늦봄에 전화통화를 하다가 텃밭을 하는데 포항정구지 씨앗이라고 작은 통에 든 씨앗을 20만원을 주고 동서의 이모가 같은 텃밭에 농사를 짓는데 작년에 씨앗을 주어서 뿌렸는데 작년에는 정구지 잎이 쎈 편이어도 베어 먹었는데 올 해는 몇달을 있어도 제대로 싹이 올라 오지 않더라고 씨앗을 준 분이 옮겨 심어야 한다고 2년에 한번씩 옮겨야 한다고 해서 옮겼더니 잘 올라 와서 베어 먹는다고 좀 줄까? 나는 잎이 부드러운 토종정구지가 좋더라 하고 말았다. 3월에 정구지 모종을 사다 심었는데 살음을 하고 나니 잘 자라는데 참 이상한 정구지 였다. 잎은 굵어지지도 않고 풀 같았고 정구지 향도 나지 않고 여러번 베어도 변함이 없었다. 해서 친구에게 어제 전화를 했더니 올 해 옮겨 심었으니 많이 줄 것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