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올라가 아스타 보라색을 손질 한 지가 1시간여 지났습니다. 남편이 올라 와서 일 할 장갑을 끼었지요. 뭐 할 일이 있어요? 명자나무 내가 적당하게 전지를 할께라고. 일전 조팝나무들을 내년에 꽃을 볼 수나 있을까 정도 잘랐는데 속이 엄청 상하고, 명자나무를 바짝 잘라서는 제대로 꽃을 못 볼 위험도 있어서, 어깨가 아프니 이웃친구와 추석 지나고 하자고 약속을 해 두었습니다. 명자나무는 삽목을 해서 7~8년을 키웠는데 절대로 손 대지 말라고 내가 정성을 많이 들였고, 내년에도 꼭 꽃을 보아야 한다고. 내가 전지를 할것이니 손 대지 말라고. 조팝나무에 대해서는 잔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오늘 남편과 둘이서 맘의 박자를 맞 추어서 이렇게 시원하게 전지를했습니다. 내 앞 쪽은 내가 하고, 남편 앞 쪽은 남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