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토요일 미꾸라지 1Kg 을 사서 소꾸쳐 놓았는데 오늘 월요장날에 자연산 미꾸라지를 1Kg을 살 수 있어 전체 미꾸라지 값은 5만원이 었다. 얼갈이 배추 3단에 7,500원, 호박잎 3,000원, 토란줄기 3,000원. 대파를 사 왔다. 추어탕은 소꾸쳐서 거르는 것이 참 일이다. 뼈만 그대로 거를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여하튼 국에 뼈 들어가지 않게 걸러서 추어탕을 끓였더니 맛 났다. 나가서 사먹는 추어탕 맛은 도대체 입 맛에 맞지 않아서 1년에 딱 한번을 끓이는데 참 일이 많다. 추어탕의 맛은 일단은 자연산이야 하고, 건더기 나물이 가득 들어 나물 건져 먹는 맛이다. 얼마전에 재피를 다른 곳에 다 쓰버려서 없어 국을 퍼서 후추를, 정식대로라면 양념장도, 또 매운 청양고추 다지고 마늘 칼로 다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