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0일 7:25
현재 기온 영하 2도
14시경 눈이 내릴 것이라고
설명절이라고 한꺼번에 음식 다 해서 그득하게 상 차리기는 않아도 음식들은 다 한다.
동태 전거리도 사다 두었고.
어제는 떡국도 ,
끼미거리 한우 양지도 반 근 샀고,
굵은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알배추, 양파, 대파,
사과, 곱창김은 먹고 있는 거 말고 100장이 있는데,
김은 아주 추울 때가 맛 나서
50장 지퍼백에 넣은 맛나 보이는 것도 사고,
물엿이 세일이 많이 되어서
큰 거 한병도 사고,
별로 쓸 일도 없지 싶은데.
육고기 냉동실에도 있고,
어제 저녁은 국산생물 오징어를 살 수 있어서 무채 무침을 했다.
둘이서 먹고사는 것은
조금 움직이면 된다.
걷기 운동 삼아 친구와 자주
나갈 수도 있고,
뭐든 조급할 것이 없는 나이이다.
준서엄마가 연휴 때도
놀 수 없어서 기차표를 사지 못했다고. 봐서 승용차로 오겠다는 것을 말린다고
한참을 설득했다.
따뜻할 때 오너라.
하룻밤 자고 간다고 이 추위에
왔다가 감기라도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지인의 모친은 혼자서 걷지 못하시는 것으로 시설로 모실 수 있게 되었는데,
정신과에서 검사를 하고 치매가 아니라고 약을 받지 않았는데, 시설로 모시기 전
치매약을 처방 받아 왔는데
며칠 먹고 나니 상태가 영 나아져서, 내가 내 집 놔두고 어디로 가노?
이제 적게 먹고, 너희들도
자꾸 부르지 않고,
아들이 아침에 와서 아침밥 주고, 점심때 네가 와서 점심밥 주고. 저녁 먹을 것 해두고 가면 내가 찾아 먹고, 내 집에서 살란다.
아들에게는 네가 전해라 미안해서 말 못하겠다고
치매약과 진통제는 손 닿지 않은 높은 곳에 두라고 했다.
나와는 세살 차이이다.
하루 세번 드실 약은 아들이 아침 드리러 가서 소주잔에
챙겨 놓는다고,
가서는 이제 뭐라 하지 말고
따뜻하게 이야기 해 드리라
했다.
어릴적 친구가 둘이 있는데도
내 말을 이해를 못하는데.
언니는 이해 해주고 해서
전화하면서 나는 매번 운다고.
이제 울지도 말아라.
나중나중 먼길 떠나시고 나서는 나하고 너하고
여행 떠나자 했다.
사람은 큰 틀에서 돌아오지 못할 일을 하고는,
그 상대는 늘 그냥 넘어갔으니 또 필요하면 묵과해 주겠지 하지만 그렇게 안 되는 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