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새벽 5:35분

이쁜준서 2025. 10. 12. 06:19

잠자리 바꾸어지니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2인실,
우리는 3인실,
3인실에서 준서는 1시간 정도
잠 잘 동안 우리는 사우나를 하러 갔다가   3인실에 모여서,
준서엄마, 아빠 옛적 이야기도 하게 되고 추석에 벽에 걸린 가족사진  앞으로 꽃사진을 찍으면서 우리 부부 40대  초반의 내가 아주 젊었던 때의 사진이라 준서엄마에게
카톡으로 보낸 사진의 엄마는 너무 젊었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는 이어지고,
아기준서의 이야기도 이어지고,


다섯 살 1월 4일에 엄마 아빠가
데려갔고, 초등4학년부터는
한국에 있지도 않아서 못 본 시기도  있었고,
나는 아이에게 자꾸 말 걸면
귀찮을 듯해서  말 걸고 하지 않는다 했더니,
준서가 나는 할머니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석명절에 오지 않고,
어제 기차역사에서 만나 택시 2대 나누어 타고 왔다.


저녁 식사를 5시에 먹는데
사위가 껍질 강한 것들을 손질해 주었고,
주로 아이들이 음식을 가져오고
준서할아버지와 나는  먹었다.

준서엄마가 택시 타기 전
나는 엄마 아빠와 같이 있을 거니
준서와 둘이 있을래?
하니 준서아빠가 그래했고,
둘은 초등동창이다.
준서할아버지는 우리가 준서와 셋이 있겠다 하니,
저가 너무 바빠서  엄마와 이야기도 못하고요라고.

저녁식사 후 사우나 갔다가
3인실에 모여서 자정이 넘어서
갔고,
01시에 잠자리에 들었어도,
나는 아직 잠들지 못한 것이 이 시각이다,
이 호텔은 저녁식사를 서서히 일몰시간으로 넘어가는데,
금강이란 강물이 길게 누웠고.
그런 일몰시간 강 풍경을 보고 저녁을 먹는데 운치가 있었다.

사우나에서 나오는데.
시간을 약속하지도 않았는데
같이 나왔다.
준서아빠가  시계를  들고 있더니 시계를 준서할아버지 팔에 채워드리기도 했다.

두 사람 다  성품이 유한 사람들이지만,
같이 외국으로 놀러 갔었어도
다정할 시간이 없었는데.
어제는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던 거다.
그때는 외국이었고.
하늘이네도 같이 갔고,
하늘이가 아기였을 때였다.

저그들 부부가 같이 있지 않고  준서엄마가
우리와 같이 있는 것이  딸이지만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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